제목:
연중 제 28 주일
작성자:
김종삼 스테파노         10/19/2007
내용:

오늘 복음 말씀에서 예수님께서는 나병환자 열 사람을 낫게 하십니다. 그런데 돌아와 감사 드린 이는 한 사람뿐이었습니다. 우리는 감사를 드린 그 한 사람인지, 아니면 그냥 가버린 아홉 사람에 속하는지 돌아보아야겠습니다.
오늘 강론에서는 최근에 방영된 원숭이 토토에 대한 동물세계 이야기를 상영해 드리겠습니다. 원숭이 무리에서 2인자인 토토는, 평소에 대장 원숭이인 께로에게 아부하면서 강자에는 약하고, 약자에는 강한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사육사가 넣어준 먹이통을 께로 혼자서 독차지하자, 토토가 자신을 희생하여 느림보원숭이와 약한 원숭이들에게 먹이를 나누어 줍니다. 이것을 본 대장 원숭이 께로가 토토를 못살게 굴자 다른 원숭이들이 토토를 도와주어서 대장원숭이 께로를 물리치고 원숭이 무리에 평화를 가져오게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우리는 영적인 전쟁을 하는 사람입니다. 마귀와 악마와 싸워서 하느님 나라를 이루어야 합니다. 악마가 영적인 전쟁을 할 때 쓰는 강력한 무기중의 하나가 우리에게 교만심을 불어넣는 것입니다. 우리는 잘난체하고 남들이 나를 알아주기를 바라는 교만심과 싸워야 합니다. 또 우리는 안일함이라는 악마의 무기와도 싸워야 합니다. “나는 교회에 대해 알고 있어서 더 배울게 없다. 과거에 봉사를 많이 해서 이제 좀 쉬어도 된다.” 하는 안일함과 싸워야 합니다.
우리 본당에서도 악의 세력과 싸우고 기도하며 원숭이 토토처럼 자신을 희생하고 봉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편이 되어야 겠습니까? 토토같은 사람이 악의 세력과 싸우고 지쳐있을 때 그가 외롭지않게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열명이 치료를 받았지만 한 명만 돌아와서 감사를 드렸습니다. 우리 본당에서도 주님 앞에 치료 받고 감사를 드리고 경배하는 한 명의 사람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왜 돌아온 한 명이 되지 못하고, 돌아오지 않은 아홉 명이 되어가고 있습니까? 왜 우리는 희생을 하지않고, 토토와 같은 이가 힘들고 지칠 때 그를 도와주는 사람이 되지 못합니까? 감사하고 경배 드리는 토토와 같은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당신입니다.  
주님께서 저희를 구원하시고, 영혼을 치료하시고, 함께 하심을 알고도 돌아와 기도하지 못하는 저희가, 당신 말을 따르고 경배하고 무릎 끓는 자 되게 해 주시길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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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회 교리서
25 사도 바오로가 일러 준 대로 이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교리와 그 교육은 모두 끝없는 ‘사랑’을 향해야 한다. 믿고 바라고 꼭 해야 할 것을 가르쳐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늘 우리 주님의 사랑이 드러나게 해야 한다. 그리하여 모든 이가 그리스도인 완덕의 근원이 ‘사랑’ 이외의 다른 것이 아니고 그 목적도 ‘사랑’ 이외에 다른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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