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이 말을 듣자 나이 많은 사람부터 하나씩 가버렸다고 합니다. 성경에 이 말씀이 인상적입니다.  왜 나이많은 사람부터 떠났을까요?  

아무래도 세월의 때가 더 묻었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순수함, 순진무구함은 세월과 함께 사라지고, 냉정함과 불신과 비정함과 죄악과 탐욕이 세월과 함께 더 많이 쌓였겠지요.

누군가를 향해 돌을 던지고 싶은 마음이 들때마다 죄스런 자신의 모습을 바라봅시다. 함부로 누군가에게 돌을 던지지도 말고, 함부로 돌을 들지도 맙시다. 이웃은 작은 예수님이시요, 작은 성모님이십니다. 신앙은, 사랑은 논리도 이론도 아닌 삶이요 구체적인 행동입니다. 

분노나 상처로 그 어떤 이유로 이웃에게 돌을 집어던지려는 충동이 일때마다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는 말씀을 기억합시다. 

그리고 이어서 우리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를 단죄하는 자가 아무도 없느냐?" "네, 아무도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중에 그 누구도 죄를 물을 권한이 없고 이웃을 단죄할 권한과 자격도 없습니다.

  내 죄가 흘러 넘치는 것을 아는 사람은 이웃에게 관대할 것이고, 자비를 베풀 줄 아는 사람입니다. 

주님은 나의 죄를 묻는 것이 아니라 나의 죄를 당신 어깨에 짊어지시고 십자가의 길을 걸으십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은 나의 죄와 우리 가족, 우리 이웃, 인류의 죄를  짊어지시고 오늘도 십자가의 길을 계속 걸어기고 있습니다. 

이해와 용서와 자비를 배우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