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본당 사목지침 “좋은 본당 가꾸기 2”(영성강화의 해)

“일어나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루카17,19)

우리는 2009년 본당 설립 25주년을 지내면서 보다 성숙한 본당공동체를 이루기 위하여 2010년에 “좋은 본당 가꾸기의 해”를 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좋은 본당은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본당 구성원인 신자들이 지혜와 성령으로 충만할 때, 다시 말해서 교회의 주인이시고 그리스도 왕이신 주님께 충성을 바치고자 하는 마음이 일어날 때 좋은 본당을 가꿀 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는 그 연속선에서 “좋은 본당 가꾸기”를 심화시키는 둘째 해로 삼고자 ‘영성강화의 해’로 정했습니다.

신앙이란 어두운 밤하늘에 빛나는 별을 보고 여행하는 동방박사들처럼 순례의 길을 떠나 하느님을 만나는 여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영적인 눈을 떠야 합니다. 내 눈이 먼저 뜨일 때 이웃이 바로 보이고 세상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내가 먼저 변화되어야 상대방이 변화되고 세상이 변화됩니다. 따라서 올해도 전 신자 각종 피정 및 영성세미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성령묵상회, 꾸르실료, 성서공부를 통해 영적인 눈을 뜨는 은혜로운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특히 작년에 본당성령세미나를 통해 많은 신자들이 구원된 새 삶을 체험하였습니다. 우리를 죄와 어둠의 세력으로 구원하시는 하느님과 일치할 수 있다면 이것보다 더 좋은 행복한 삶이 어디 있겠습니까? 나를 치유해주시고 은혜를 주시는 주님께 감사와 경배를 드리는 신앙생활은 축복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본당의 주보성인이신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마리아의 전구에 의탁하며 교우여러분 가정에 하느님의 축복과 평화를 빕니다.

* 실천사항

- 전 신자들의 재복음화(영성교육)- 영성세미나 및 성경공부와 
  기도회참여 

- 은혜로운 미사 전례(소공동체 미사를 통한 복음 선포자 양성)

- 성소자 양성을 위한 사목계획수립

- 냉담교우 초대와 예비신자 초대

                   이튼타운 한인천주교회 이차룡 바오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