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고해소에서

어느 고해소에서 사제가 사죄경을 외우고 나서

“묵주기도를 1꿰미 바치세요.” 라고 하면서 보속을 주었다.

그러자 고해소에 있던 신자가

“저, 묵주기도를 할 줄 모르는대요….”라고 했다.

의아한 마음을 감추고 사제가 다시

“그러면 주님의 기도를 한 번 하세요.” 라고 했다.

잠시 침묵이 흐르고 나서 신자는

“저어…, 주님의 기도를 모르는대요.”

사제는 너무 이해가 되지 않아, “세례 받으셨나요?”라고 물어보았다.

“예.”

사제는 한숨을 쉬고 나서 “그러면 성모송을 한 번 바치세요.”라고 말했다.

“저어…, 신부님! 성모송도 모르는대요.”

화가 난 사제는 “그러면 무슨 기도를 바칠 수 있지요?”

갑자기 신자가 자신 있게 “삼종기도는 할 수 있어요.” 라고 말했다.

사제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그럼, 삼종기도를 한번 해 보세요”라고 했다.

그러자 신자는 자신있게

“땡, 땡, 땡~,” !!! ??? ^-^ ^&^

그 한마디에 신부님의 모든 기대는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