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축하 합니다 그리고 고생 많았읍니다
작성자:
송상준 베드로         12/19/2012
내용:

 

Photo: 수고 많았읍니다

 

김훈의 소설 [흑산]을 방금 다 읽었다. 천주교 박해사를 정약용 가문을 큰 줄기로해서 묘사했다. 종교적신념이 다르면 목을 쳐 죽였던 시절이 엄연히 있었다. 읽으면서 슬펐다. 75%가 투표했고 그중 과반이 넘게 지지를 받은 후보가 당선되었다. 정치적 신념이나 의견이 다르다고 말의 칼로 서로의 목을 치지 말았으면 좋겠다. 어느 쪽을 찍었던 간에 모두 이나라 백성이고 죽기살기로 취재하고 보도하는 언론과 열혈 네티즌들 덕에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각자들 판단해서 한것아닌가. '이게 말이되나'나 '민주주의가 후퇴했다'는 말들이야 말로 우리들 모두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언사가 아닐까싶다. 5년후를 벼르는 마음만으로는 결코 뜻을 이룰수 없다고 본다. 꼬인 창자를 풀고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꿈과 비전을 초기 천주교도들이 하느님 전파하듯 해야만 될듯하다. 무조건 '예수천당 불신지옥'류의 배타적진리관은 이제 정치필드에서도 힘들어 보인다. 원만구족한 세상은 가시돋힌말하는 자들이 결코 일궈낼수 없다. 보수와 진보, 여와 야가 궁극에는 동업자가 아니던가? 서로의 존재로 서로가 먹고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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