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선동과 갈등은 반 그리스도적
작성자:
송상준 베드로         5/13/2013
내용: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가난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리 오래 전의 얘기도 아닙니다.
70년대에도 제주도에 가면 저런 변소가 있었습니다.

살림살이가 나아졌던 것은 산업화 덕분이었고
그 산업화는 박정희의 영도 하에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실행을 담당했던 이들이 기업이었습니다.

나는 물론 박정희에게 고마움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의 역량과 의지에는 찬사를 보냅니다.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을 성자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기업이 없었다면 누가 산업화의 실무를 추진할 수 있었을까요.
물건 같지도 않았던 메이드 인 코리아 상품 들고 다니며 해외에서 어떤 고생들을 했는지 알기나 합니까.
지금도 아마 세계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근로자들이 한국 대기업 근로자들일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국민 치고 그 맹렬한 기업인들의 도움을 음으로 양으로 받지 않은 이가 없었다고 확신합니다.
밤을 새워 일하지 않고, 책상 위에서 입이 돌아가지 않고 세계 최고에 이를 수 있는 이가 어디 있습니까.
그런 이들 덕분에 나라가 비약하듯 잘 살게 된 것을 잊으면 안 됩니다.

지금 제주도에는 불쌍한 사람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더더욱이나 강정 마을에는 그런 사람 있는지 조차 모르겠습니다.
아쉬울 것이 없이 잘 사는 마을에 예수님께서 불쌍하게 보실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래서 나는 그곳에서 가톨릭 신부들이 해군기지 반대하는 이유도 명분도 모르겠습니다.
자기 연민과 자기 경건의 오류에 빠진 게 아닌가 심히 걱정이 될 지경입니다.
불쌍한 사람도 없는 곳, 교회의 위로가 필요할 게 전혀 없는 사람들에게 가서 할 일이 뭘까요.

나이 드신 은퇴 신부님께서 양심선언을 통해 강정에서 신부들은 정치쇼 하지 말라고  하셨던 적이 있었지요.
그 말씀에 나는 전적으로 공감하며 쇼하는 분들은 이제 그만 그치고 자기 자리로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교회는 하느님이 주인이시며 우리들 모두가 함께 하는 곳입니다. 
성직자라고 해서 임의대로 교회의 이름을 내걸면 안 됩니다.

주민들 간의 컨센서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것이라면
컨센서스의 중요성을 깨달아 교회 안에서도 신중하게 행동해야 옳을 것입니다.
반대가 천주교 전체의 입장인 양 과장하고 심지어는 반대가 예수님의 가르침인 양 왜곡하면 안 됩니다.

내 말에 공감하지 않고 반대 사제들이야 말로 양심 사제라고 믿는 분들은 맘대로 멋대로 믿으십시오.
자기 그릇에 맞게 믿고 살겠다는데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다만 법과 질서는 지키며 살고, 남에게 괜한 피해 주는 양아치 짓만은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글로 반대하고 논리로 설득하되 썩어가는 몸 던져서 괜한 사고 치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이곳에서 반대하는 이들의 글을 보면 어설픈 공산당 선언 흉내내는 것을 보는 듯 웃음이 납니다. 
대한민국 같은 민주국가에서 무슨 계급투쟁 하는 듯한 넌센스..
예수님을 자신들과 유사한 불한당으로 만들려는 듯한 억지와 무지..
시장을 이끌며 밤새 일하며 사는 기업들을 무슨 착취 자본가로 여기는 듯한 삐뚫어지고 악한 시각..
이미 모든 합법적 절차가 다 마무리 된 것을 뒤집어 엎으려는 불법 반역자들 같은 고집..
김정은이처럼 저는 모든 걸 누리며 배부르게 살면서 노동자 농민이여 궐기하라고 소리치는 극단적 위선..

그 어디에 예수님의 진리와 평화와 사랑의 정신이 비치기나 했습니까.

어리석음은 결국 모두에게 혼란을 야기시킬 뿐이고
사악함은 결국 자기 자신만을 해칠 뿐입니다.

아름다운 봄날이 다 지나기 전에 헛소리 하는 분들은 정신 차리고 바로 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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