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회 모임

 성모회 정기모임이 회의실 (제의방)에서 있었는데 시작에서 끝까지 회원 전원이 싱글 벙글이었담니다. 다들 회장님 닮아가는지  이 말에 이의를 다실 분이 있다면 나와 보시더라구요.

지난번 모임때 얘기됐던 물건나누기의 실천으로 ‘들어온 물건’ 선보이며 여러 얘기가 오갔죠. 더 모여지면 Thrift shop 과 연결하여 기금으로 만들 수도 있고 도네이션하여 좋은 일을 할 수도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연결은 정영희 엘리자벳 자매님과 김정숙 아녜스 자매님이 수고하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드디어 성모회는 밥하는 성모회에서 거듭나 우리도 남을 위해 뭔가
좋은 일도 하는 ‘찐한 성모회’가 되는 기쁨을 미리 맛보니 싱글이 벙글이가 되었담니다.  물건을 가져 올 때는 가격 책정을 본인이 해 주시면 더 좋겠고요,물건관리는 벨라뎃다 자매님이 합니다. 물건 모으는 장소는 친교실에서 부엌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안건으로 나온 남은 된장이 그자리에서 판매되었는데 아직 3병이 남았다고 합니다. ($10로 내렸고  Made in 늘푸른 농장)   영어 미사하여 주시는 부제님께서 어른남녀 한복 한 벌씩과 어린이 한복 두벌을 원하신다는 말이 전해지자 세 자매님이 기증한다 하셨습니다.

여자들은 수다를 떨어야 가까워 지지 않습니까. 오늘의 성모회는 회장님 말씀
대로 회의라는 생각보다 수다떨러 온 성모회이기를 바란다는 말 그대로 되었던 것입니다 . 모든 사람이 각기 떠들면 질서가 없었을 텐데 한사람 한사람이 말을 할 때마다 동감을 하고 귀를 기울여서 만남의즐거움을 가졌습니다.

손님 신부님께 고백성사 본 어느 자매님의 얘기에 이어진 고백들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맘껏 웃음을주신 엘리자벳 자매님의 얘기가 가슴에 남습니다. 그것 어려워 절대로 미사에 빠지지 않으려고 갖은 애를 쓰신다는 말.

건의사항으로는 기쁜일이나 기도할 일이 있으면 모임 때마다 함께 나누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다음 정기 모임은 12월 첫째 주인데 그전에 추수감사절이 있어 긴급모임이 있게되면  미사때 공지할 것입니다.

 아! 사진- 홍보부장님께서 즉석사진 제공에 또 한번 싱글이 벙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