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사명!  선교
 
  우리는 좋은 책을 읽거나 좋은 영화를 보고나면 꼭 이웃에게 그 감동을 말하고 싶어
합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나면 반드시 그 음식점을 주위사람에게 알려주고 싶어 합   
니다.복음도 마찬가지 입니다.  복음이 얼마나 은혜로운 것인지를 체험한 사람은 전하
지 말라고 해도 이웃에게 전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곧 우리의 지상 사명인 것 입니다.
  밭에묻힌 보물을 찾듯이 우리 교회내에서도 무한한 보물(복음)이 많습니다. 이러한 
보물들이 얼마나 은혜로운 것인지를 체험한 사람은 일상 생활을 통해 내 이웃에게 은
은하게 그 기쁜소식을 증거 하는 것 입니다.
  사도 베드로와 요한은 복음선포를 금하는 예루살렘 산헤드린(최고회의) 박해 앞에서 
"우리로서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도 4,20)
라며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또한 우리는 언어를 통해서 뿐 아니라 이웃사랑과 정의와 진리를 보여주는 의사소통
만으로도 전달 될 수 있습니다. 한 순간이 아닌 오랜 인내의 과정을 통해서 말입니다.
 곡식을 거두기 위해서는 파종기가 있고 수확기가 있듯이, 씨앗을 뿌리고 올해가 아니
면 내년에도 거둘 수 있다는 기다림의 안목을 가지며,   마치 부모님이 어떤 경우에도
자식을 포기하지 않듯이, 마치 사랑하던 연인이 끝내 미련을 접지 못하듯이, 하느님은
지금도 당신을 기다리고 계심을 보여 주면서 말입니다.
 "낙심하지 말고 계속 좋은 일을 합시다.
        포기하지 않으면 제때에 수확을 거두게 될 것 입니다." (갈라보 6,9)
  예수님께서는 그 자신이 복음이었으며 선포자셨습니다.
 실제로 예수님을 만난 가난한 사람들은 기쁜소식을 듣고, 눈먼이는 보게되고, 억압
받는이들은 해방 되었고, 절름발이가 걸으며, 나병환자가 멀쩡히 치유 되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복음말씀을 보고 들으면서,   나자신도 예수님 안에서  교회를 통해서
체험한 부인할 수 없는 은총의 경험을 담대하게 증거 하는 것 입니다.
 
  첫째 "나는 내 인생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체험 했습니다."

   나자신이 예수님 안에서 체험한 은총과 삶의 변화를 기억하고 고백 합니다.
#고백1, 자신이 고통이나 어려움 중에 있었을때 기도를 통하여 문제해결의 응답을
          받은체험.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마태 11,28)
#고백2, 복잡한 문제의 한복판에서도, 고통의 절정에서도 마음의 평안을 누렸을때.
          - 이는 그리스도인 모두가 누리는 평화의 체험 입니다.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 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요한 14,27)
#고백3,  기도를 통하여 질병이 치유되고 건강을 회복하는 체험.
      "그 사람은 물러가서 자기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신 분은
              예수님이시라고   유다인들에게 알렸다." (요한 5,15)
#고백4,  말씀의 깊은 묵상을 통해 행복을 누린 체험.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행복하여라,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 받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 할 것이다." (마태 5,3-5)
#고백5,  말씀의 능력을 통해 자신이 목표한 것을 이루게 되고 성공의 길을 발견한
           체험.
      "하느님은 내가 전하는 복음으로, 곧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선포로,
             또 오랜세월 감추어 두셨던 신비의 계시로
                  여러분의 힘을 북돋아 주실 능력이 있는 분이십니다." (로마 16,25) 
#고백6,  이러한 체험을 가지고 구원의 진리를 깨닫고, 믿음으로서 영원한 생명을
           얻고 누릴 수 있는 안식처로서 기대감.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 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요한 3,16) 
   이 밖에도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누리는 복음의 체험, 즉 보물은 수없이 많습니다. 
예수님 자신이 우리를 죄에서 의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절망에서 희망으로, 불행에서
행복으로  옮겨 주시는 기쁜 소식이시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고백들을 진솔하게 증거 하면서,

  둘째,"나는 카톨릭교회(성당)를 통해 거룩한 은총을 체험 했습니다."

   예수님이 몸소 세우신 이교회, 그리고 구원의 전권, 은총의 열쇠를 쥐고 있는 2000년 
역사의 정통 교회가 바로 카톨릭교회(성당)라는 것을 증거 하고,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이 카톨릭교회(성당)를 통해 베푸시는 위대하고 거룩한 은총들을 기억 할 것 입니다.
#은총1,  여러 성사들을 통해서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도움을 얻습니다.
           성당에서 베푸는 7성사들의 도움을 통하여 과거를 회개하고 인생을 새출발
           할 수 있고(세례성사), 성숙된 삶을 살도록 성령을 받을 수 있고(견진성사),
           영적 양식을 얻을 수 있고(성체성사), 그때 그때 죄 사함을 받을 수 있고(고해
           성사), 병들었을때 기도(병자성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 목마른 자들아, 모두 물가로 오너라, 돈이 없는자도 와서 사 먹어라,
             와서 돈 없이 값 없이 술과 젖을 사라" (이사 55,1)
#은총2,  미사가 은혜롭습니다.
           우리는 미사의 성찬전례를 통해 그리스도의 현존을 체험하고, 신자들과 깊은
           영적 친교를 이루며 삶의 양식을 얻고 간구했던 지향이 이루어 지기도 합니다.
      "어떠한 눈도 본 적이 없고 어떠한 귀도 들은 적이 없으며
            사람의 마음에도 떠오른 적이 없는 것들을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마련해 두셨다." (1코린 2,9)
#은총3,  성당에 가면 왠지 거룩해 집니다.
           성당은 죄의 용서와 생명이 충만한 공간으로서, 그 생명의 물이 우리에게
           스며들며, 성당에 가 앉아 있는것 만으로도 가슴이 거룩한 기운으로 채워
           지고, 평화로운 가운데 생기가 충전되고, 삶의 의욕이 솟아 납니다.
           - 성체조배를 규칙적으로 하는 신자들이  이 체험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은총4,  신부님, 수녀님에게서 영적 도움을 얻습니다. 
           하느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아 자신을 온전히 하느님께 봉헌한 사람들로서,
           이들을 통하여 영적인 서비스,상담,가르침등  자신이 얻을 수 있었던 도움의
           은총을 기억합니다.
      "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또 얻어 넘치게 하려고 왔다." (요한 10,10)
#은총5,  신자들에게서 물질적, 심리적, 영적도움을 주고 받습니다. 
           특히 소공동체모임이나 단체활동을 통해 애경사때 헌신적인 도움과 외롭고
           답답할때 이웃신자에게서 위로와 격려를 받을 수 있었던 나눔의 은총을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날마다 한마음으로 성전에 열심히 모이고 이집 저집에서
             빵을 떼어 나누었으며 즐겁고 순박한 마음으로 음식을 함께 먹고,
                  하느님을 찬미하며 온 백성에게서 호감을 얻었다." (사도 2,46)
   이상은 단지 몇가지 실례에 지나지 않고, 짚어보면 우리가 교회를 통해 얻는 은총과
도움은 수없이 많을 것 입니다. 우리는 이런 체험들을 증언하면서 비신자들을 교회로
초대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은총들을 자신감 있게 증거 하면서,

  셋째,"나는 카톨릭의 향기를 맡았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하느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전하셨고, 이 사랑으로 우리가 서로
사랑 하도록 명 하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요한 15,12)
  이를 실행에 옮긴 그리스도인들이 유명 무명으로 많이 있습니다만.   우리는 근세의
이분들의 향기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향기1,  참혹한 박해속에서도 은밀히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어 꿋꿋이 신앙을 지키다
           가 장엄하게 순교한 103위의 성인들. 그들이 무엇 때문에 그토록이나 모진
           박해를 견디며 하느님을 증거하고 순교의 길을 가야 했던 죽음을 넘은 절대
           적인 사랑,
#향기2,  마더 데레사의 희생적이고 헌신적사랑.
           그 안에서 나는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향기3,  교황 요한바오로2세의 백만불짜리 미소에서 전무후무한 인류평화,화해,용서,
           일치를 이루어 내셨던 인간을 위한 사랑. 그 모습에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향기4,  안중근(토마스)의사의 살신성인적 위대한 나라사랑.
            그 분이 카톨릭신자임을 나는 자랑스럽게 생각 합니다.
#향기5,  김수환 추기경의 불타는 정의와 온유한 민족화해와 사랑을 보며
            그 안에 살아있는 예수님을 느꼈습니다.
   나는 진정으로 그들에게서 카돌릭의 향기를 맡았습니다. 
그리고 꼭 유명하지 않아도 가까이서 보았던 친구이든, 친척이든, 이웃이든, 동료이든
카톨릭의 향기를 피울 수 있는 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선행이나 귀감
을 찾아 복음의 향기을 증언 할 수 있도록 합시다.
   
  이렇게 예수님 안에서의 체험과 교회를 통한 은총의 경험과 카톨릭의 향기를 이웃
에게 전하고 싶어진다면, 마지막으로 각자에게 질문을 던져 봅시다.
   
   하나, 나는 예수님을 통하여 어떤 은총을 받아 누렸는가? (기도,묵상,통회)
     둘 , 나는 교회를 통하여 어떤 은총을 받아 누렸는가? (신앙생활,교우)
     셋 , 나는 자랑스런 신앙인을 통해서 어떤 은덕을 입었는가? (깨달음)

   그리고, 마음속으로 외쳐 봅니다.

   "나는 보았습니다.
       나는 들었습니다.
          이제는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그렇습니다. 당신은 지금, 좋은 신자요, 훌륭한 선교사 입니다.
 이제, 내 가까운 이웃에게 당신의 체험과 카톨릭의 향기를 전하시고
   그들을 위한 기도를 하느님께 봉헌 하십시요.  - 감사합니다 -
 
+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
    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 (마태 28, 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