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야곱의 우물] 2006년 8월 24일 목요일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작성자:
유광순 파우스티나         8/25/2006
내용:
독서 : 묵시 21,9ㄴ-14 복음 : 요한 1,45-51

◆나와 기본 성향이 다른 사람들이 대부분인 공동체에서 생활하면서 본의 아니게 공동체 안에서 애물단지가 되면서 열등감에 빠졌다. 가족과 살 때는 착하고 무던하고 욕심 없는 아이라는 평을 받았지만.
어느날 2박 3일 집단상담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일정이 끝나갈 무렵 지도 선생님께서 “지난 며칠 보았는데 수녀님은 참 무리 없고 무던한데 왜 공동체에서 그렇게 비난을 받고 어려우셨을까요? 정말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네요” 하셨다. 순간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고, 마음 깊은 곳에 있던 18년간의 응어리가 스르르 녹아내리는 듯했다. 스스로 ‘나쁜 죄인’이라 낙인찍었던 것을 지우고, 나는 그들과 다를 뿐이므로 서로 수용하려고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하면서 마음의 치유와 자유로움을 느꼈다.
오늘은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이다. 성서학계에서는 요한복음에 나오는 나타나엘과 동일인물로 본다. 무화과나무는 평화를 뜻하며 잎이 무성하고 그늘이 많아서 그 아래 앉아 명상하는 것이 유다인의 관습이었다. 분명 나타나엘은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명상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필립보의 말을 보아 그는 모세와 율법이 기록한 분을 생각하며 기도하고 있었으리라. 그런데 예수께서 그의 이런 심중을 꿰뚫어보시고 그를 ‘참된 이스라엘 사람, 거짓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알아주는 분에게 온몸으로 승복하고 신앙고백을 했다. 나타나엘이 예수님의 단 한 말씀에 세속을 떠나 자유롭게 제자가 된 것은 바로 예수께서 자신을 알아주셨기 때문이리라.

김보경 수녀(전교가르멜수녀회)

출처: 카톨릭 인터넷 서점 바오로딸 중 야곱의 우물 의 매일성경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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