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불이 켜지지 않은 등
작성자:
sung hwan james         11/11/2017
내용:
묵상:  어리석은 처녀들은 등은 가지고 있었지만 기름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과 함께 기름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있었다.
 
세례를 받음과 동시에 빛의 신비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등이 됩니다.
슬기로운 이에게는 말씀과 성체 성사가 자신의 등에 불을 켜기 위한 기름이 되어 자신의 삶에서 그 주변에 불을 밝히려 노력하지만 어리석은 이에게는 말씀과 성체 성사는 겨우 종교 생활을 유지해 나가는 수단이 되어 그저 나도 남들처럼 불이 꺼진 등 하나를 갖고 있는 정도가 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계속해서 끊임없이 저희들이 등불을 켤 수 있도록 은총을 보내주십니다.
 
'그런데 한밤중에 외치는 소리가 났다. ‘신랑이 온다. 신랑을 맞으러 나가라.’ 그러자 처녀들이 모두 일어나 저마다 등을 챙기는데, 어리석은 처녀들이 슬기로운 처녀들에게 ‘우리 등이 꺼져 가니 너희 기름을 나누어 다오.’ 하고 청하였다.'
 
언젠간 올 줄 알았지만 이렇게 갑자기 찾아올 줄 몰랐던 이생에 삶의 마지막 순간에서야 급 후회를 하지만 더 이상 그분 말씀과 은총으로 사랑, 용서, 나눔 등의 등불을 밝힐 기회는 없습니다.
 
'나중에 나머지 처녀들이 와서 ‘주인님, 주인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지만, 그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 하고 대답하였다.'
 
여태 자신의 방식대로 '나는 그분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그분 말씀대로 살아야 그분이 나를 알고, 내가 그분을 아는 상황이 됨을 살아 생전에 수 없이 많이 들었지만 더 이상 기회가 없는 최후의 순간에 뼈저리게 이를 갈며 후회하며 알게됩니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이런 일이 왜 일어나는지 말씀해 주십니다.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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