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 이유가 그분께는 아픔이었네
작성자:
sung hwan james         11/24/2017
내용:

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시어 그 도성을 보고 우시며 말씀하셨다.
.
예수님께서 우시는 이유가 저희에게도 그것이 슬픔이며 마음 아픈 일이 되는 것이 예수 성심을 닮아가는 마음입니다.
저희가 그분을 사랑한다는 말이, 찬미한다는 말이 그분이 피땀 흘리시고, 매 맞으시며, 가시관을 쓰시고, 십자가를 지시며, 처절히 십자가에 매달리신 그분의 아픔을 못 보게 가림이 아니라 그분을 아프게 하는 나와 다른 이들에게 더욱 다가감이 되어야 합니다. 그분께서 그것에 아파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그러나 지금 네 눈에는 그것이 감추어져 있다. 그때가 너에게 닥쳐올 것이다... 하느님께서 너를 찾아오신 때를 네가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저희에게 그때가 분명히 닥쳐올 텐데 그분께서 말씀하시는 진정한 평화가 무엇인지 모르기에 아직도 그분 말씀이 감춰져 있으며, 여러 방법으로 찾아 오시어 반복하여 자주 여러번 말씀해 주시는 데도 마음을 무디게, 완고하게 가지어 그분께서 찾아 오시는 때를 아직도 알지 못하고, 이해를 못 하는 이들에 마음 아파하시며, 돌아 오기를 마음 졸이고 계십니다. 

이해인 수녀님의 '황홀한 고백'을 함께 하며 저희가 그분을 사랑한다는 말이 어떠해야 하는지 묵상합니다.

-황홀한 고백-

사랑한다는 말은
가시덤불 속에 핀 하얀 찔레꽃의 한숨 같은 것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은 
한 자락 바람에도 문득 흔들리는 나뭇가지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말은 
무수한 별들을 한꺼번에 쏟아 내는 거대한 밤하늘이다
어둠 속에서도 훤히 얼굴이 빛나고 
절망 속에서도 키가 크는 한 마디의 말
얼마나 놀랍고도 황홀한 고백인가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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