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서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을 수 없다.

흔히 모든 사람들은 사랑에 빠지고 그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고 싶어하고 또한 성가정을 이루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서 그 다짐을 잊어가게 됩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신혼때의 설레임과 뜨겁던 사랑이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정’ 이라는 의미로 바뀌어 가는 것을 많은 분들이 경험을 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런 대답을 던지는 사람의 마음속에는 분명히 자신과 함께하여준 자신의 남편 혹은 아내에게 드릴 한없는 감사의 마음이 자리잡고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렇듯이 부부 서로가 서로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십시오. 그리고 표현하십시오. 영국의 수상이었던 윈스터 처칠의 일화입니다. 하루는 기자가 처칠에게 물어왔습니다. “당신은 다시 태어나도 이 일을 하시겠습니까?” 하고 말입니다. 그런데 처칠은 “ 난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내 아내와 다시 결혼할 것이오.” 라고 답을 했다고 합니다. 어떤 의미일까요? 평생을 자기와 함께하여준, 그 어떤 시련의 시간도 늘 자신의 곁에서 함께하여준 자신의 아내에 대한 감사의 표시였겠죠.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의 곁에 있어준 것 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해 하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세속적인 세상을 살아가다 보니 결혼을 할 상대자를 제는 잣대가 생긴 것을 보았습니다. 남자는 돈과 명성이 있어야 하고 아니 있을 남자여야만 하고 여자는 아름다움을 간직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그것이 옳은 생각일까요? 여러분에게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진정한 행복이란 주님께서 정해주신 사람과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묻겠습니다. 당신의 남편이 혹은 아내가 멋있는 남자이고 아름다운 여인인지 말입니다. 이세상 그 누구와 견주어도 뒤쳐지지 않는 그럼 미남 미녀이십니까?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언제가 TV에서 본 이야기입니다. 하느님께서 여자에게 출산의 고통을 허락하신 대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 주 내용이었습니다. 만약 남자에게 그 책임을 주셨더라면 세상에는 온통 외동아들, 딸만 가득 할거라는 것이었습니다.  여자의 아름다움을 포기하고 어머니의 길을 선택한 당신의 아내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알고 계십니까? 그리고 그 길을 기쁨과 감사의 눈물로 받아들인 당신은 얼마나 위대한 존재인지 알고 계십니까? 그러니 서로 존중하십시오. 서로 더욱 더 사랑하십시오. 당신의 아내가 그냥 날 좋아해서 내게로 온 한 여자가 아닌 나의 사랑하는 아이들의 어머니란 사실을 기억 하십시오. 그리고 그들도 한 사람의 어머니이기 이전에 한 남자로부터 사랑 받는 여인이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마지막으로 당부드립니다.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기도하는 가정을 이루십시오. 우리는 하느님의 자식입니다. 나의 남편과 아내는 나 스스로 선택한 사람이라고 생각되시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세상 모든 일은 하느님께서 하신다는 것을 믿고 따르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사랑하는 나의 배우자와 또 나의 아이들과 함께 기도하십시오. 하느님께서 내게 주신 무한하신 사랑에 감사하며 당신의 가정을 위해 함께 기도하십시오. 그렇게 한다면 사랑이신 우리의 주님께서는 더욱 더 기뻐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의 사랑을 기억하실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