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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사순 제 5주일 (4월 2일) 강론 |
작성자: |
김종삼 스테파노 4/7/2006 |
내용: |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요한 12, 20-33)
이번 주 복음 말씀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집니다. 첫번째는 사람들이 주님을 찾아오는 내용이고 두 번째는 밀알이 땅에 떨어져서
많은 열매를 맺는다는 내용이고, 마지막에는 하느님께 기도하는 내용입니다.
하느님을 더 사랑하기 위해서 우리가 어떤 마음을 품고 살아야 하는지를 이해하기위해서 에토우 마사오 라는 작가가 8년 동안 물의 결정을
연구하여 발표한 책 “물을 답을 알고 있다” 의 일부분을 인용해 보겠습니다. 에토우 마사오는 오랫동안 물의 결정을 조사한 결과
만약 우리가 물이 담긴 컵에 사랑한다, 좋아한다는 메모를 붙여놓으면 그 물의 결정이 원형의 아름다운모습으로 변한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또한, 물이 담긴 컵 앞에서 기도하고, 아름다운 클래식음악을 틀어주면 원형의 왕관모습으로 변한다는 것도 알아냈습니다.
하지만 물이 담긴 컵에 미워한다, 저주한다는 메모를 붙여놓으면 그 물의 결정이 깨져서 흉한모습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사진과 함께
기록해 놓았습니다. 이렇게 사소해 보이는 물도 긍정과 부정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우리 인간의 몸은 70%가 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긍정을 품고 기도하며 산다면 우리의 몸에 있는 물의 결정은 원형의 아름다운 왕관모습으로
변해갈 것입니다.
우리가 긍정을 품고 있으면 우리는 기쁨, 행복 그리고 사랑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부정을 품고 있으면
고뇌, 불행 그리고 부정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마태복음 12장 35절을 보면 “선한 사람은 선한 것을 마음에 쌓아놓았다가 선한 것을
내어 놓고, 악한 사람은 악한 것을 마음에 쌓아놓았다가 악한 것을 내어 놓는다” 고 했습니다. 우리는 내 마음속에 어떤 열매를 맺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예수님의 씨앗이 내 마음에 싹을 터서 수만 배로 번져가게 긍정적인 마음을 항상 품고 살아야 합니다.
1980년 7월에 신부전증으로 하늘나라로 가신 김 재문 신부님이 품고 계셨던 긍정적인 마음에 대한 이야기가
김 수환 추기경님의 저서에 나와 있습니다. 김 재문 신부님은 26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셨는데 죽기 4개월 전에 시력을
완전히 잃고 고통 중에 신음하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김 재문 신부님은 미사 봉헌 중에도 항상 본인보다 더 고통 중에 있는 환자들을
위하여 기도했으며, 오히려 실명으로 한치도 걸을 수 없게 되니 예수님이 나의 길이요 생명이다라는 말을 믿게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김 재문 신부님의 육신의 눈은 멈쳤으나 영혼의 눈은 더욱 밝게 떠 계셨습니다.
예수님도 온갖 수난을 겪으시면서도 오히려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선한 마음이
김 재문 신부님의 마음에 씨앗을 내려 수만 배로 번져나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상은 앞으로 심판을 받을 것이고 못된 지도자는
쫓겨나게 됩니다. 세상의 나쁜 관습을 버리고 내 몸 안에 새로운 씨앗을 자꾸 뿌려 넣을 때 내 몸에는 광채가 나게 됩니다.
우리모두 내 안에 사랑과 감사의 씨앗이 뿌려지고 예수님께 가까이 가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시다. 저희를 불러서 하느님의 자녀가
되게 해주시고 당신의 아드님을 수난 받게 하심에 감사 드립니다. 저희에게 믿음과 힘과 용기를 주시고 행복의 씨앗을 마음에 심는
자가 되게 해주십시오. 또한 당신이 원하는 것처럼 저희 자신보다 저희가 짊어진 십자가를 더 사랑하게 해주십시오.
강론정리: 홍보부 주보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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