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자신이 죄와 죽음까지 받아들이셨는데 인간에게 모두 주시지 않고 감추어 두신 사랑과 은총이 있겠습니까? 하느님께서 인간의 고통에 동참하기를 원하셨는데 인간에게 다 내어주시지 않고 감추어 두신 영원한 기쁨이 있겠습니까? 형제 여러분, 여러분을 이토록 깊이 사랑하시는 하느님께 돌아오십시오. 당신 자신을 스스로 모욕에 넘겨주신 분께 영광을 드립시다. 깊은 신뢰로 그분을 ‘아버지’라고 부릅시다. 우리가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그분이 얼마나 큰 사랑으로 그대를 이 세상에 존재하도록 해주셨는지 그대가 잘 알고 있으며 확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성 베드로 크리솔로고)
가톨릭 교회 교리서
227 신앙은 역경 가운데서도 하느님을 신뢰하게 한다. 예수의 성녀 데레사는 이를 다음과 같이 훌륭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 무엇에도 너 흔들리지 말며 그 무엇에도 너 두려워하지 마라. 모든 것은 지나가는 것, 하느님께서만 변치 않으신다. 인내는 모든 것을 얻는다. 하느님을 가진 자는 부족함이 없으니 하느님만으로 충분하다.”(예수의 성녀 데레사 『시집』 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