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의 이야기
나는 나무들이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욕심내지 말라고
산다는 것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나누고 도와주면서
잎을 내고 가지를 뻗고
꽃을 피우는 것이라고
그러다 바람이 불면 바람을 맞고
비가 오면 비를 맞고
햇빛이 오면 햇빛을 받으면서
그렇게 살면 된다고
삶이란 하느님께서 주신 축복이라고
그러므로 언제나 감사하며 기뻐하라고
그러면 사는 것이 행복하다고
나무들이 서로 조용, 조용히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 김 요한
가톨릭 교회 교리서 25 사도 바오로가 일러 준 대로 이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교리와 그 교육은 모두 끝없는 ‘사랑’을 향해야 한다. 믿고 바라고 꼭 해야 할 것을 가르쳐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늘 우리 주님의 사랑이 드러나게 해야 한다. 그리하여 모든 이가 그리스도인 완덕의 근원이 ‘사랑’ 이외의 다른 것이 아니고 그 목적도 ‘사랑’ 이외에 다른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