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음의 상처를 누군가에게 받고서 괴로워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새벽에 깨워주셨지만, 그냥 눈을 감고 쉬다가 아침에 고개를 늘어뜨리고 주님 곁에 앉았어요.
이미 내 마음 내 눈물 다 아시는 주님~
제 자신을 스스로 야단치며 이미 지쳐있는 저를 그래도 감싸주시며 위로하시며 큰 비밀을 알려주셨지요.

너의 고난은 나의 고난이며 너를 넓은 그릇으로 만들기 위한 과정이니 너 자신을 너무 괴롭히지 말아라~

저는 저도 모르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그건 아픔도 아니었고 슬픔도 아니었고 다만 주님의 십자가 고통의 아픔과 그 피에 푹 젖어있었기 때문이었어요.

주님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게 되어 그 사랑에 푹 젖어있는 영원에 붙들린 시간이었어요.

그래서 기뻣고 내게 온 아픔도 고난도 고마웠답니다... 내게 아픔 준 그 친구도 고마웠답니다. 
요새는 왜 이렇게 많이 울까요.
내 아픔을 통해 주님의 아픔에 들어가면 나도 모르는 어떤 눈물이 흘러요.

너무 감사해서 견딜 수가 없어요...

그래서 이런 찬송시를 썼습니다~

 찬송시

<고난을 사랑합니다>

고난을 사랑합니다

고난이 아니었으면 주님의 고통몰랐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주님의 눈물을 이해합니다

외면당하니 주님의 외면당함을 알게 됩니다.

가난이 주님을 찾게 합니다.

나의 작은 아픔조차 주님을 떠올리게 하는 것이라면

주님께서 감당할 수 있다고 주신 고난이라면

그 고난을 통해 주님을 더욱 만나니

저는 드디어 고난을 사랑합니다

나의 아픔은 주님의 아픔

나의 가난은 주님의 가난

나의 고독은 주님의 고독

나의 서러움은 주님의 서러움

이제는 이 큰 비밀을 알았사오니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기쁘게 웃을 수 있습니다.

고난을 기뻐합니다.

상한 심령으로 성령님 마음으로 울며 기도하게 하소서

주님의 아픔을 이해하게 하는 깊은 세계로 들어가는

두려움과 서러움과 외로움과 아픔과 깨어짐을

눈물로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알았습니다.

고난당하는 자보다 더 많이 아파하며 함께 울며 기도하여

어린아이같은 영혼을 위로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그러나 주님의 영광에 동참하는 기쁨을 잃지말게 하소서

항상 기뻐서 어쩔 줄 모르게 하소서

주님의 손 안에서 뒹굴며 자유롭고 평안하게 하소서

기도의 자리를 사랑합니다.

주님 만나는 자리를 기뻐합니다.

매일 주님과 만나는 천국의 기쁨을 알았습니다.

빈 손으로 가게 하지않으시고 한가지씩 비밀을 알려주시는 주님

그 배움의 자리 깨달음의 자리를 사랑합니다

사는 동안 주님이 미리 만나주시니 하늘에서는 낯설지않을 겁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으로도 다가오시는 주님을 바로 알아버려서 죄송합니다

크고 비밀한 일을 보여주시는 주님만 보게 하소서

주님만 보느라 파도의 존재조차 즐거운 희락과 행복한 추억이 되게 하소서

세상과 나는 간 곳 없고 멋진 주님만 보게 하소서

주님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흉내내는 귀여운 딸이 되게 하소서

주님은 나의 것, 나는 주님의 것

주님과 나,우리가 잡은 손 안에 사랑하는 사람들도 더 많이 들어오게 하소서

주님의 손을 잡은 채 소리지르게 하소서 들어오라고~

주님을 사랑합니다! 아주 많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