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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우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 |
작성자: |
송상준 베드로 6/9/2007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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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글을 놓았고
글에 마음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에
그 글을 서로 만났습니다
그것이 우리입니다
우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
그리움을 두고서
서로 다른 그리움이지만
너무나 같은 향기의 그리움이기에
우리는 서로 그 향기에
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것이 우리입니다.
우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
또 하나의 이름 앞에서
그 이름에 부끄럼 없고자
그 이름에 상처 없고자
어쩌면 어색할 수 도 있는
순수함으로 서로를 만났습니다.
그것이 우리입니다.
우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
아주 먼 곳에서
우리의 거리가 얼마인지 모르지만
그저 만남의 거리를 잊지않고서
추억 속의 친구처럼
우리는 글을 전하며 만났습니다
그것이 우리입니다.
우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
그것이 어슬픈 마음일지라도
같은 마음이길 바라며
우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
그것이 우리입니다.
마음부터 만난 우리님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어집니다
모두모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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