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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7월 2일 주일 강론 요약 |
작성자: |
김종삼 스테파노 7/7/2006 |
내용: |
오늘 복음은 예수님이 야이로의 딸을 구해주려고 가는 도중에 어느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지는 것을 느끼고 나서 여인을 살려주고 나서 야이로의 딸도 살려준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혈병에 걸린 여인 을 살려주시는 주님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하면 주님 곁에 다가설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레위기 15장 25절에 보면 오랫동안 비 정상적으로 하혈하는 여인은 부정한 여인이라고 단정 지우며 사회적으로 종교적으로 격리된 생활을 하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 하혈병에 걸린 여인은 의사를 찾아 다니고, 많은 재산을 쏟아 부었지만 육체적, 사회적, 종교적 고통만 겪고 아무런 상태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이 여인을 통해 현재의 우리 신앙생활을 비추어 봐야 합니다. 우리가 인생의 고통을 치유 받기 위해서는 우리는 먼저 예수님에 대한 좋은 소문 을 듣고 찾아나서야 합니다. 당시에 예수님에 대해서는 마귀를 쫓아내고, 장님을 눈뜨게 하고, 죽은 이를 살려내는 구세주라는 좋은 소문이 있었고, 또한 예수님은 마귀 대장이고 주정 뱅이이고 먹보라는 나쁜 소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여인은 좋은 소문을 따라 주님을 만나면 살게 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주님을 찾아 나섰습니다. 이 여인은 수많은 군중을 뚫고 나가는 육체적 어려움과 많은 이 앞에서 환부를 드러내는 정신적 어려움을 이겨내고, 내가 주님의 옷자락에 손만 대도 낫겠지 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주님 곁에 다가설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이 여인과 같이 주님의 좋은 소문을 듣고 전하는 이가 되어야 겠습니다. 사람들은 돈을 쏟아 부우면서 권력, 명예, 행복 을 붙잡으려고 애를 씁니다. 하지만 이 여인은 빈손이고 가진 게 없어서 예수님의 옷자락을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들은 세상의 모든 것을 붙잡아도 만약 예수님의 옷자락을 붙잡지 못하면 인생에서 실패하게 됩니다. 주님의 옷은 누더기이고 고난의 옷자락이지만 그 곳에서 구원받고, 치료받고, 주님의 자녀 되는 신비한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교회가 주님의 옷자락입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주님의 옷을 찾고 주님을 손길을 찾아야 합니다. 교회에서 세상의 이익을 찾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세상에는 20억에 가까운 신자가 주님을 찬송하고 있으나 실제로 주님을 느끼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군중을 따라서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진실로 주님을 찬양하고, 고백하는 사람이 되야 합니다. 주님과 우리 사이에 간격이 생기면 주님과의 접촉이 원활하지 못하여, 내 기도가 주님께 전달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 자신의 생각과 고집을 가지고 주님께 다가서려 하면 주님과 진실로 가까워 질 수 없습니다. 내 삶의 짐이 무겁고, 갈 곳을 몰라 할 때 우리는 주님께 매달리고, 주님께 나아가는 사람이 되어야 겠습니다.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나도 하느님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하리라(마태복음)” 라는 복음 말씀처럼 우리도 사람들 앞에서 주님을 증언 하는 자가 되어야겠습니다.
주님! 내가 주님의 옷자락만 스쳐도 모든 병이 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해 주십시요. 주님! 당신의 옷을 붙잡는 사람이 되게 해 주십시여. 교만하고 겁이 많아 당신 앞에 나서지 못하는 저희들이, 오늘 복음의 여인처럼 당신 앞에 나서는 자가 되게 해 주십시요. 당신이 누가 나를 만졌느냐고 물으시면, 주님이 저를 살렸다고 고백하는 자가 되게 해 주십시요. 저희 영혼이 당신의 자녀가 될 수 있게 당신의 손길로 지켜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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