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미사에 들어가느라 주일강론을 놓쳤는데, 동생이 이번 강론은 제가 꼭 들어야했다고 하길래 이렇게 요약된 글이나마 읽고나니, 역시나 감동, 또 감동입니다.
요즈음에 주변 부부들이 일상이 되어버린 서로에게 지쳐감을 보게되면서, 저희 부부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갑자기 엄마가 되어, 자기 일이 우선이었던 이기적인 나에서 한 아이의 하루를 책임지고 보살펴야 하는, 희생하는 나가 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새삼 뼈저리게 느끼면서, 나름대로의 자기혼란도 겪습니다.
영성의 샘
"하느님의 은총은 세례를 받은 이 사람들을 예전과는 다른 사람을 만들어 내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시켰습니다. 은총은 이들의 본성을 다르게 만들지는 않았지만 이들의 의지를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은총은 추잡한 모습을 한 악을 버리고 아름답고 영광된 선을 바라보게 합니다. 그러므로 예전의 것을 모두 잊어버립시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시민과 같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킵시다. 우리 안에 사시는 분의 품위에 맞게 말하고 행동합시다."(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re: 10월 8일 주일강론 - 늘 가슴에 와 닿는 강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