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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연중 제 16주일 강론 정리 |
작성자: |
안시몬 7/28/2007 |
내용: |
우리는 많은 것에 신경을 쓰며 살아야 합니다. 현실이 그렇게 몰고 가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정작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가르침을 청해야겠습니다. 오늘 제 1 독서에서 아브라함은 자기 집을 찾아온 천사를 지극한 정성으로 모시고, 천사는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예언을 남깁니다. 우리도 주님을 정성껏 모셔야 합니다. 우리에게 정작 필요한 일은 바로 이것입니다.
오늘 복음말씀에서도 마르타는 “주님, 제 동생이 저 혼자 시중들게 내버려 두는데도 보고만 계십니까? 저를 도우라고 동생에게 일러 주십시오.” 하고 말합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마르타에게 대답하시길,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하고 답하셨습니다. 마리아는 겉으로 드러난 음식 준비가 아니라 영원한 말씀인 복음을 듣고 주님을 정성껏 모시는데 더욱 열중하였습니다. 기도와 활동이 생활 속에서 어느것보다도 중요합니다. 마르타는 많은 일을 했지만 스스로 자신을 남들 앞에서 내세우고 나서서 예수님이 자신의 뜻에 따르도록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이 예수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반면에 마리아는 소박한 모습으로 예수님 발치에 앉아서 예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기만 합니다. 예수님은 분주한 대접을 하고 자신을 내세우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튼 성당에서도 봉사하는 많은 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이튼 성당이 더욱 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려면, 자신은 열심히 봉사하는데 신부님이나 다른 이가 알아 주지 않는 것을 불평하고 자신을 내세우는 모습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봉사자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하느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것입니다. 사랑과 용서와 희망을 전하지 않고 자신의 의지를 전하면 안됩니다. 자신의 뜻에 따라 봉사하고 자신을 내세우는 사람이 아니라 주님의 뜻에 따라 봉사하는 우리의 모습을 주님에게 보여주도록 더욱 더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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