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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re: 두 번째 글 - 죽은이의 한가위, 산이의 명절 |
작성자: |
유광순 파우스티나 9/28/2007 |
내용: |
교포로 산다는 것 중 서글픈것이 명절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미국에서도 대가족을 이루고 사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 조촐한 가정이 많지 않나 싶네요. 저희처럼요..^^
성당에서라도 추석답게 송편도 먹고, 같이 점심도 하고 차례도 지내고 참 좋았습니다.
신부님 카페가 있어서 홈페이지가 더욱 풍성해지는 듯 싶습니다.
신부님 수고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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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두 번째 글 - 죽은이의 한가위, 산이의 명절 |
이훈희 하비에르 9/26/2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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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우리에게 즐거운 기억으로 있는 건 산자들의 축제이기 때문일겁니다. 힘겨운 생활중에 기쁘게 왔던 의무감으로 왔던, 대가족이 모이고 또 옛날 이웃 그리고 옛 친구들을 만나 어울리는 그런 기쁨을 가진 명절을 기다리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지난 주일 그런 날을 기억하고 돌아온 대학생 아이들을 보면서 참 보기가 좋았습니다. 나름 좋은 시간이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부모님을 떠나 이민 생활을 하는 대부분의 우리에게 사실 명절은 산자들의 축제로 보내기가 참 어렵네요. 그저 성당에서 미사를 보는 것으로 죽은 자의 날로 보내는 걸로 만족하며 살아야지요. 그러나 해마다 또 명절 때가 되면 습관적으로 산자들의 축제를 그리워하며 왠지 쓸쓸해집니다. 내 맘이 이런데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들께서는 어떤 맘이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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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두 번째 글 - 죽은이의 한가위, 산이의 명절 |
김동민 돈까밀로 9/25/2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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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고 있는 분이랑 비슷하네요. 딸 다섯 아들 하나, 특히 장가 안간 아들.
카페 오픈 축하드립니다.
두사부 일체가 생각 나네요.
- 인터넷 카페를 아십니까?
- 우리 구역이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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