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미국에서 학교생활/직장생활하면서 미국사람들이 한국사람들은 거의 안쓰는 연필을 사무실에서 무척 잘 쓴다는 것을 보고 갸우뚱 했었어요.
물론 연필깍기로 깍지만요...
저도 어쩌다 보니 연필이 생겨서 쓰게되었는데, 샤프만 쓰다가 연필로 쓰니 정성도 들고, 느낌도 앤틱해지는게 좋드라구요.
어쩌면 신앙인으로 산다는 것은
손쉽고 편하고 날렵한 샤프를 쓰는 것보다
손이 가고, 불편하고, 곧 뭉뚝해지는 연필을 쓰는 것에 비길수도 있을까요?
가톨릭 교회 교리서
1 스스로 한없이 완전하고 복되신 하느님께서는 순수한 호의로 계획을 세우시고 자유로이 인간을 창조하시어 당신의 복된 생명에 참여하도록 하셨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는 모든 시대, 모든 장소에서 인간에게 다가오신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부르시며 있는 힘을 다해 당신을 찾고 알며 사랑하도록 도와주신다. 하느님께서는 죄 때문에 흩어진 모든 사람을 당신 가족인 교회의 일치 안에 불러 모으신다. 하느님께서는 때가 찼을 때 이 일을 이루시기 위하여 당신의 아드님을 구속자와 구원자로 보내주셨다. 그분 안에서 그분을 통해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을 불러 성령 안에서 당신의 자녀로 받아들이시고 당신 복된 삶의 상속자가 되게 하신다.
re: 여덟번째 글-샤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