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으로 태어날때 (해병서곡)
당신이 부모님께 효도 할때
나는 나라의 부름을 받았고
당신이 화장을 하고 나설 때
나는 위장을 하고 철야 근무를 썼고
당신이 청바지 입고 강변을 거닐때
나는 위장복을 입고 훈련을 받았고
당신이 이쁜 금목걸이를 할때
나는 차디찬 군번줄을 목에 걸었으며
당신이 디스코장에서 춤 출때
나는 포항 훈련단에서 피튀기는 PT체조를 했고
당신이 하이힐을 신고 거리를 활보할 때
나는 세무 워카 신고 산악 행군을 하였고
당신이 카페에서 커피잔을 기울일 때
나는 시궁창의 똥물에 수통을 기울었고
당신이 주막에서 막걸리를 마실때
나는 또랑의 흙탕물을 마셨습니다.
당신이 열차를 타고 여행을 할때
나는 군용트럭을 타고 작전에 임했으며
당신이 별을 보며 하늘을 감상 할때
나는 찬 이슬을 맞으며 야간 근무 셨고
당신이 침대에서 잘때
나는 침상바닥을 기었으며
당신이 다른 사랑을 찾았을 때
나는 조국의 사랑을 찾았고
당신이 한 남자의 소중함을 알았을 때
나는 어머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었으며
당신이 내 곁에 떠나 것읗 결심 했을 때
나는 조국에 이 한몸 받칠 것을 맹세 했습니다.
청춘아 동작그만 세월아 구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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