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은 전교의 성인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축일입니다.
축일을 맞이하여 한가지 부탁을 드리려고 합니다.
평소에 저를 프란치스코 라는 본명으로 불러 주시는데 원래는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로 불러야 하지만 간단하게 앞의 본명 만을 부르게됩니다. 그러다 보니 프란치스코 성인과 혼동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고 또 본당에 프란치스코 라는 본명을 가지신 분이 계시기 때문에 이번 축일을 기해서 "하비에르"라는 이름으로 불러 주셨으면 하고 부탁을 드립니다.
하비에르 성인께서 본명을 프란치스코를 쓰셨기 때문에 제가 같이 써도 상관은 없읍니다만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 또 그러다보면 성인 한분 더 알게 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제가 세례를 받을 때는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라고 불렀는데 외국어 표기 방법이 바뀌면서 하비에르로 바뀌었습니다. 좀 귀찮으시더라도 꼭 하비에르로 불러주길 바랍니다.
영성의 샘
"저는 행동에 있어서는 매일 당신을 배반하나이다. 저는 당신이 모든 사물의 창조주이시라고 가르치면서도 모든 것을 당신 없이 이루려 하고 소유하려 하나이다. 당신께서는 하늘과 땅의 주인이시나이다. 그런데 저는 당신께 반항하고 또 반항하나이다. 가난하고 불쌍한 저에게 힘을 주시어 제 영혼 안에 들어 있는 모든 왜곡된 것들을 벗어던지도록 도와주소서. 교만과 허영심이 저를 부추기고 짓밟으오니 저에게 겸손한 마음을 주시고 도움의 손길을 주시어 제 영혼의 때를 씻어주소서. 제가 회개의 눈물, 갈망의 눈물, 구원의 눈물, 영혼의 어두움을 몰아내고 저를 저 높은 곳에서 빛나게 만드는 눈물을 흘리게 해주소서."(성 시메온)
re: 12월 4일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축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