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共行하는 이튼타운 한인성당은 아름답습니다...
새로운 마음다짐으로 戊子年 새해를 맞은 것도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의 끝자락인 세밑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 때가 되면 우리성당 형제,자매님 들은 물론 모든 사람들이
한해살이를 정리하며 자신의 자리를 찬찬히 되돌아 보게 됩니다...
오랫동안 기억될 행복했던 순간과 더불어 애욕으로 일그러진 모습,
욕망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음의 오염을 닦아내는 모습 등등...
기억의 편린들이 마치 무성영화의 한 컷 한 컷을 보듯 선명하게
클로즈업될 것입니다...
세밑은 한 해를 보낸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우리 형제,자매님들의
나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소중한 시간이였을 것입니다...
이 처럼 세밑은 내적으로 본래 자리로의 돌아가기 위해 마음의 등불을 밝히는 동시에
외적으로는 인연 지은 모든 사람들을 둘러보는 귀중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올 한해 인연이 닿은 사람들 중에는 혼자 사는 노인, 소년소녀가장, 기초생활수급자,
복지시설에서 생활하시는 어르신과 아이들 등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이웃들도 많을 것입니다...
최근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우리 주변에서는 우리가 보듬어 안으며
온정을 나눠야 할 이웃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형제,자매님들은 이웃의 아픔을 공유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것으로의
共生의 공동체를 위한 의무이자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나눔의 실천은 곧 나에게 베푸는 것과 순치되는 자리이타행의 실천과 다름 없습니다...
형제,자매님들께서도 나눔의 실천은 본래 자리로 돌아 가기 위한 환지본처의
방편이라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나를 찾아 떠난 여정에서 이웃과 함께 하자고 다짐했던 초심을 실천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면 지금 바로 마음을 내시기 바랍니다...
한 송이 꽃보다 온갖 여러가지 꽃들이 함께 어울려야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동산이 되듯이...
우리 이튼성당도 형제,자매님들과 共行을 통해 아름답구 흐뭇한 인정이 넘쳐 흐르시기 바랍니다...
온갖 것으로 얼룩졌던 올해의 끝자락에서 우리 형제,자매님들은 어려우시드라도
우리 주위를 다시 한번 둘러보는 아름다운 여유로움도 가져 보시면서 날마다 마음의 밭에
나눔의 씨앗을 심어 지혜의 열매가 풍성하게 수확될 수 있도록 하시고...
새로운 희망의 己丑年을 맞이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날마다 즐겁구 행복한 시간들만 되세요...^ㅎ^
~ 뉴욕의 작은 공간속에서 송베드로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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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song
송 베드로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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