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이 대신 지고 옮겨주는 십자가 밑에

다시 거꾸러지시는 예수님!

당신의 사랑은 한계가 없습니다.

“이제 이만하면 족하다”는 말씀으로

마무리 지을 수는 없었는지요?

“이거는 너무 심해요”하고

당신의 아버님께 솔직히 말씀을 드릴 수 없었는지요?

어째서 그런 생각을 하지 못하십니까?

제가 죄와 악에 넘어져 주님을 찾을 때마다

주님은 언제나 제 하소연에 답해 주시고

함께 해 주시고 힘을 주시는 분 아니십니까?

주님이신 당신이

이토록 힘에 부치는 어려움을 겪으시는 까닭이 무엇인지요?

죄송합니다.

주님을 넘어 뜨린

그 강하고 뚜렷한 죄악이 바로 “내 것”입니다.

미안합니다 예수님!

우리 주님 기력을 다 뺏은 인간이 바로 저였습니다.

제가 바르게 사는 것이

우리 주님 다시 일어서실 힘이라 하시니

애쓰겠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당신을 사랑하기에

“죄”를 포기하는

복된 사람이 되기를 진정으로 소망합니다.

***

어서 제 손 잡으십시오.

그리고 힘내세요

나의 예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