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무지의 시대는 지나갔다-Facebook에 jinwoo ma 신부님의 글
작성자:
sung hwan james         5/13/2015
내용:

무지의 시대는 지나갔다

하느님께서 무지의 시대에는 그냥 보아 넘겨 주셨지만, 이제는 어디에 있든 모두 회개해야 한다고 사람들에게 명령하십니다. 그분께서 당신이 정하신 한 사람을 통하여 세상을 의롭게 심판하실 날을 지정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리시어 그것을 모든 사람에게 증명해 주셨습니다. (사도 17,30-31)

무지의 시대가 존재했습니다. 사람들이 하느님의 본 뜻에 대해서 모르고 있었고 모를 수 밖에 없는 시대가 있었지요. 하지만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하느님은 자신에게 탓이 없는 이들에게 죄를 덮어 씌우는 분이 아니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다릅니다. 하느님은 한 이를 선택하셔서 죽음에서 살리셨기 때문입니다. 시대가 바뀌어 버렸습니다. 단순히 년도수가 달라진 것이 아니라 구원의 흐름 자체가 달라져 버린 것입니다. 이전까지는 그리스도 없는 상태에서 저마다 구원을 찾아 헤메는 시대였다면 지금은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구원의 시대가 다가온 것입니다.

물론, 아직 이를 모르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에게는 무지로 인해 죄가 상쇄될지 모릅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들이 아닐 것입니다. 문제는 그걸 아는 우리들일 것입니다. 아직도 진실에 대해서 감지하지 못하는 우리들, 즉 우리 교회의 일원들에게 그 책임은 전해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뜻을 알면서도 이루지 않은 것에 대해서 책임을 지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하자는 것입니까? 누구처럼 지하철에 나가서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이라도 외치자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만일 그렇게 해서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다가온다면 모르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멀어진다면 그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닙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당연히 예수님을 전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혐오하는 방법으로 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소금과 빛이 되어야 합니다.

외칠 때 외치더라도 소금과 빛으로서 외쳐야 합니다. 술주정뱅이 아빠가 레지오 회합에서 알콜 중독은 위험한 가정파괴를 가져온다고 말해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은 당연합니다. 거짓말쟁이 주부가 아이들에게 진실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해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서로를 진실한 마음으로 사랑하면서 예수님을 전해야 합니다. 우리의 말은 길거리에서 울려퍼지지 않을 것입니다. 반면 마음 깊은 곳에 울려퍼질 것입니다. 사람들은 우리의 외적 형태가 아니라 내면의 진실함을 보고 하느님을 찾게 될 것입니다.

때가 다가왔는데도 사태의 긴박감을 느끼지 못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아직 시간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시간은 많습니다. 우리 세대 다음에는 다음 세대가 올 것입니다. 그러나 그 시간이 우리의 구원을 보장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지상에서 영원히 사는 약이 개발될 날을 기다리는 것도 어리석은 일입니다. 하느님의 뜻에 합당하지 않은 일은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육신은 이미 죽을 운명에 처해 있습니다. 한 사람의 생은 길어야 150년을 넘기지 못합니다. 헌데도 우리는 여전히 시간이 많다고 생각하고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마음을 돌이켜 하느님에게 돌아가야 합니다. 더는 무지의 시대가 아닙니다. 적어도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에게는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하느님에 대해서 배웠고 그분의 뜻에 대해서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은 우리가 서로 사랑하기를 바라시고 당신의 사랑이 온 세상에 전해 지기를 바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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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회 교리서
226 유일하신 하느님께 대한 신앙은 하느님이 아닌 모든 것에 대해서 그것이 하느님께 가까이 가게 하는 것이면 선용하고 하느님께 등을 돌리게 하는 것이면 멀리하도록 해 준다.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저를 당신에게서 멀어지게 하는 모든 것을 거두어 가소서.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저를 당신께 가까이 가게 하는 모든 것을 주소서.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저를 당신께 온전히 바치기 위하여 저 자신을 버리게 하소서.”(플뤼에의 성 니콜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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