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예언자와 의인을 알아보는 이-Facebook에 jinwoo ma 신부님의 글
작성자:
sung hwan james         7/13/2015
내용:

예언자와 의인을 알아보는 이

예언자를 예언자라서 받아들이는 이는 예언자가 받는 상을 받을 것이고, 의인을 의인이라서 받아들이는 이는 의인이 받는 상을 받을 것이다. (마태 10,41)

이 구절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예언자는 마땅히 예언자의 상을 받을 것이지만, 예언자를 예언자라서 받아들이는 이도 예언자가 받는 상을 받는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우리가 무언가를 수용할 때에는 그것과 코드가 맞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 말과 행동은 모두 우리의 선호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관심이 없는 것은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는 셈입니다. 같은 골목을 지나가면서 누구는 꽃을 보고, 누구는 고양이를 보고, 또 누구는 화려한 고급 상점의 간판을 보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는 인생길에서 저마다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지요.

예언자를 예언자라서 받아들이는 이가 있다는 말은 예언자를 예언자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들이 상당수 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사실이 그러하니 예언자가 바로 곁에 있어도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이들이 태반입니다. 예수님이 고향 마을에 갔을 때에 그러했지요. 예수님은 이미 어린아이가 아니셨고 예전의 코흘리개가 아니었음에도 사람들은 그분을 지금의 모습, 즉 구원자의 모습으로 받아들일 수 없었고 결국 그분에게서 합당한 은총을 얻지 못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예언자가 누구인지 구분해서 그를 받아들이기만 해도 우리는 그가 받을 상급을 함께 나누어 받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엄청난 것이지요. 그가 모두 얻어 놓은 공로를 우리는 다만 그를 알아봄으로써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이 구절이 의미하는 것은 우리가 예수님을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들 그대로, 메시아 그대로, 그리스도 그대로 받아들이는 이는 하느님의 아들이 받을 상급을 나누어 받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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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회 교리서
226 유일하신 하느님께 대한 신앙은 하느님이 아닌 모든 것에 대해서 그것이 하느님께 가까이 가게 하는 것이면 선용하고 하느님께 등을 돌리게 하는 것이면 멀리하도록 해 준다.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저를 당신에게서 멀어지게 하는 모든 것을 거두어 가소서.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저를 당신께 가까이 가게 하는 모든 것을 주소서.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저를 당신께 온전히 바치기 위하여 저 자신을 버리게 하소서.”(플뤼에의 성 니콜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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