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사랑할 줄 모르는 너에게-Facebook에 jinwoo ma 신부님의 글
작성자:
sung hwan james         10/28/2015
내용:

사랑할 줄 모르는 너에게

너에게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는 걸 잘 안다.
그건 여러가지 표지로 알 수 있지.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하는 상대가 무엇을 하고 있을까 궁금해서 견디질 못해.
하지만 너는 내가 무엇을 하던 아무 상관이 없지.
심지어는 어떤 고통 중에 있어도 아무 상관이 없어.
네가 정말 사랑하는 것을 떠올리고 말할 때에
그 가운데 나는 없었다.
너는 철저하게 나를 너의 기억에서조차 거부하고 지워내고 있었다.
그리고 또 다른 차원의 진실은…
너는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는다는 거야.
다만 너는 너 자신을 사랑할 뿐이지.
너 자신에게 소용되기 때문에 다른 누군가에게 호의를 보일 뿐,
만일 그가 너에게 아무 소용도 없는 사람이라면 너는 지금 나에게 보이는 모습을 그에게도 보일 것이 분명하니까.
결국 너에게는 그 어떤 사랑의 일단락도 존재하지 않는 셈이지.
다른 사람들의 호의를 먹고 마시면서 너는 이 세상에 사는 동안 그나마 따스함을 느끼겠지만,
훗날 머무를 곳에서 과연 누가 빵에 물을 적셔서 너에게 건네줄지 의심스럽구나.
가난한 이들이야말로 우리가 사랑해야 할 사람,
병든 이들이야말로 우리가 사랑해야 할 사람,
하지만 너는 철저히 그들을 무시했고
반대로 그들을 이용하기에 바빴지.
그들을 통해서 너의 명성을 드높이려고 했고
너의 게으름을 포장하는 수단으로 그들을 이용하려고 했어.
반대로 너는 힘 있는 자들, 능력 있는 자들 앞에서 비굴하기까지 한 모습을 드러내면서
그들을 칭송하고 찬양하기에 바빴다.
나는 그런 너를 옆에서 계속 지켜봤고
기회가 닿는 대로 너를 도와주려고 했지만
너는 그 도움마저도 성가심이라고 생각하고 거절해 버렸지.
그러나 네가 끝까지 알아야 할 분명한 사실은,
나는 마지막까지 너를 사랑할 것이라는 거야.
너에게 사랑과 호의를 거절하지 않을 것이고
온유와 친절로 너를 대할 것이란다.
그러니 너는 마지막 순간에 변명할 것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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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회 교리서
227 신앙은 역경 가운데서도 하느님을 신뢰하게 한다. 예수의 성녀 데레사는 이를 다음과 같이 훌륭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 무엇에도 너 흔들리지 말며 그 무엇에도 너 두려워하지 마라. 모든 것은 지나가는 것, 하느님께서만 변치 않으신다. 인내는 모든 것을 얻는다. 하느님을 가진 자는 부족함이 없으니 하느님만으로 충분하다.”(예수의 성녀 데레사 『시집』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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