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을 한다고 알까요? 설명을 한다고 알까요? 그들은 바람에 나부끼는 솔잎을 보고 싶어하는데 숲을 이야기한다고 그들이 알까요? 그들은 말라버릴 이슬이 좋다고 이슬이 마음에 든다고 하는데 뿌리를 이야기하면 알아 들을까요? 물고기를 찾지만 강으로 가지 않고 인삼을 찾아서 돌밭으로 가는 그들에게 어떻게 설명이 가능한 걸까요? 아, 그대여. 그대가 내려오다가 기껏 올라간 것도 잃을까 걱정이오. 넘어지지 않을 자신이 있으면 그들에게 가구려.
가톨릭 교회 교리서 25 사도 바오로가 일러 준 대로 이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교리와 그 교육은 모두 끝없는 ‘사랑’을 향해야 한다. 믿고 바라고 꼭 해야 할 것을 가르쳐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늘 우리 주님의 사랑이 드러나게 해야 한다. 그리하여 모든 이가 그리스도인 완덕의 근원이 ‘사랑’ 이외의 다른 것이 아니고 그 목적도 ‘사랑’ 이외에 다른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