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부활 대축일 복음묵상:(1독서)하느님께서 미리 증인으로 선택하신 우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분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신 뒤에, 우리는 그분과 함께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였습니다.
(복음)사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성경 말씀을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주님의 식탁에서 함께 먹고 마시며, 살아계신 그분의 말씀을 전해 듣고 그분이 나의 삶의 방향과 생각과 행동과 말에서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면 살아계신 그분을 내 마음의 돌무덤에 뚜껑을 덮고 나도 모르게 그분을 죽은분 취급하는지도 모릅니다.
또 나를 악의적으로 대하는 사람 앞에서, 나의 분노 앞에서, 세상의 유혹 앞에서 ‘하느님의 승리는 이 십자가를 짊어짐에 있다’라는 모습을 세상에 보일때 세상에서는 실패자로 보이지만, 하느님에게는 세상을 이긴 승리자로 보입니다. 말로는 골백번도 성인이 될 수 있기에, 본성적으로 자신을 방어하는 인간이기에, 나약한 인간이기에, 당신에게서 힘을 얻기 위해 기도하고 당신의 말씀을 듣습니다. 쓰러져도 또 다시 일어나기 위해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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