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베드로 사도의 권고(믿음에서 사랑까지)-Facebook에 Jinwoo Ma 신부님의 글
작성자:
sung hwan james         5/29/2016
내용:

베드로 사도의 권고(믿음에서 사랑까지)

 

여러분은 열성을 다하여 믿음에 덕을 더하고 덕에 앎을 더하며, 앎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신심을, 신심에 형제애를, 형제애에 사랑을 더하십시오. (2베드 1,5-7)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믿는 마음입니다. 여기에서 모든 것이 시작됩니다. 믿는 마음이 없이는 그 밖의 어떤 것도 우리 내면에 들어올 수가 없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수용하고 의지적인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것, 그것이 첫 시작점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믿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우리가 믿는 것에 덕스러운 생활을 더해야 합니다. 사랑의 하느님을 믿으면서 사랑을 쌓아야 하고, 진리의 하느님을 믿으면서 정직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우리가 굳게 믿는 바를 직접 삶으로 실천하면서 덕을 쌓아야 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알아 나가야 합니다. 세상의 모든 활동에 전문 지식이 존재하듯이 신앙에도 알아야 할 많은 것이 있습니다. 예비자 교리를 받고는 그 뒤로 전혀 신앙을 배우지 않는 사람도 수두룩합니다. 우리는 죽는 순간까지 배워야 합니다. 아는 만큼 보다 더 충실하게 나아갈 수 있는 법입니다. 기계를 경험으로 다룰 수도 있겠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모든 메뉴얼을 숙지하면 더 많은 기능을 발견하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앎은 언제나 ‘교만’을 불러오곤 합니다. 우리는 스스로 절제할 수 있어야 하며 나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에로 뻗어 나아가는 것을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겸손해야 합니다. 영적으로도 지적으로도 언제나 절제를 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느정도 영적인 삶이 지속되면서 필요한 것은 꾸준한 인내입니다. 인내심이 없이는 마냥 돌고 도는 것 같아 보이는 신앙생활을 계속해 나갈 수 없습니다. 하지만 사실 우리는 막연히 도는 것이 아닙니다. 마치 나사가 한 바퀴를 돌 때마다 더욱 깊이 박히듯이 우리의 삶도 더욱 깊이 박혀 들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인내심으로 스스로를 무장하고 나면 ‘신심’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단순히 지상의 사정들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천상의 사정들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거룩함을 추구하고 그것에 도움을 주는 많은 신심을 찾아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보다 드높이 하느님께로 들어올려야 합니다.

우리의 들여높여진 마음은 형제와의 구체적인 사랑 안에서 드러나야 합니다. 하느님만을 사랑한다고 이웃을 무시하거나 방치하는 것은 엉뚱한 사랑입니다. 우리의 사랑은 눈에 보이는 형제를 향한 사랑 안에서 드러나야 합니다. 이웃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하는 이는 위선자일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사랑에 사랑을 더해야 합니다. 사랑은 끝이 없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고 사랑은 가장 온전한 덕이며 가치입니다. 우리는 사랑을 키우고 또 키워 나가야 합니다. 결국 우리의 모든 존재가 사랑에 잠길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사랑으로 타오르는 불꽃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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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회 교리서
242 교회는 325년 제1차 니케아 공의회에서 성자께서 성부와 “한 본체”이심을 고백하였다. 곧 성자께서는 성부와 함께 한 하느님이시라는 것이다. 381년 콘스탄티노폴리스에서 열린 제2차 공의회에서는 니케아 신경에 포함된 이러한 표현을 그대로 지켜 “하느님의 외아들, 영원으로부터 성부에게서 나신 분, 하느님에게서 나신 하느님, 빛에서 나신 빛, 참 하느님에게서 나신 참 하느님으로서 창조되지 않고 나시어 성부와 한 본체이신 분”이라고 고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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