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무언가에 사로잡힌 마음은 그것을 벗어나서 다른 것을 생각하기 힘이 듭니다. 특히나 자기 자신에게 사로잡힌 마음은 다른 이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어 버리지요. 그는 모든 것을 자기 중심적인 관점으로 해석해 버리고 맙니다. 심지어는 하느님까지도 말이지요.

2.외적인 아름다움을 보는 사람은 외적 추함을 보면 거부감을 느낍니다. 내적인 아름다움을 보는 사람은 내적인 추함을 보면 거부감을 느끼게 마련이지요. 겉도 이쁘고 속도 이쁘면 금상첨화일테지요. 하지만 때로 내면은 추한데 겉이 아름다운 사람이 있는가 하면 외적으로는 못나도 내면이 아름다운 사람이 있기도 합니다. 우리는 저마다 선호하는 아름다움에 이끌리게 마련이고 뒤늦게 선택을 후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내적인 아름다움을 기준으로 사람을 바라보는 이는 주변을 맑게 물들이고 언제나 기쁨이 넘치게 마련입니다. 헌데 외적인 아름다움만 보고 내적인 면모를 간과한 이는 어떻게 될까요?

3.우리가 마주하기 가장 힘든 상대는 바로 나 자신입니다. 내가 그토록 비난하는 누군가의 오류가 바로 나 자신의 내면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우리는 비로소 상대에 대한 비난을 멈추고 성찰을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담이 이브에게 그러하였듯이 우리는 끊임없이 나 아닌 대상에게 잘못을 전가하려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근본적인 오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