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3일 묵상:

1.주님께서는 아벨과 그의 제물은 기꺼이 굽어보셨으나, 카인과 그의 제물은 굽어보지 않으셨다. 그래서 카인은 몹시 화를 내며 얼굴을 떨어뜨렸다. 주님께서 카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어찌하여 화를 내고, 어찌하여 얼굴을 떨어뜨리느냐? 네가 옳게 행동하면 얼굴을 들 수 있지 않느냐? 그러나 네가 옳게 행동하지 않으면, 죄악이 문 앞에 도사리고 앉아 너를 노리게 될 터인데, 너는 그 죄악을 잘 다스려야 하지 않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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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은 겉으로는 하느님께 제물을 바치고 있지만, 그의 속 마음과 행동은 이미 죄악의 문 앞에 서 있었습니다. 그가 참여하고 있는 제사가 자신을 올바르게 보고, 바른길로 인도해주는 힘이 되지 못하고 그저 해야하는 제물봉헌 이였습니다.

오늘날 저희가 참여하는 미사도 하느님을 향하여 걷는 길에 힘이 되고, 잘못된 마음을 하느님께 되돌리는 힘이 되어야  잘못된방향의 길에서 벗어 날 수 있습니다.

저희가 참여하는 제사가, 원망을 품고 있는 형제에게 화해를 먼저 청하게 하는 힘이, 자기 형제에게 성을 냄을 반성하는 힘이,  남의 험담을 멈추는 힘 등 반성의 힘이 되어야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사랑을 실천함의 힘이 되어야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의 의로움을 능가하게 됨을 묵상합니다.

2.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과 논쟁하기 시작하였다. 그분을 시험하려고 하늘에서 오는 표징을 요구하였던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며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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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이미 많은 표징을 보았습니다. 못 알아 보았을뿐입니다.

그들은 많은 말씀을 들었습니다. 못 알아 들었을 뿐입니다.

아니, 자신들이 보고자 하는것과 듣고자 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분이 보여주시고자 하는것과 들려주고자 하시는 것을 못 보고 못 듣습니다.

저희의 삶이 그분 말씀에 응답하는 삶을 드러낸다면, 그분이 저희를 사랑하신다는 수많은 표징과 말씀이 저희에게 들린다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