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7일 복음묵상: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한쪽은 미워하고 다른 쪽은 사랑하며, 한쪽은 떠받들고 다른 쪽은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함을 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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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기다:신(神)이나 윗사람을 잘 모시어 받들다.(네이버 국어사전)

재물을 주인으로, 신이나 윗 사람처럼 받들면 안된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재물은 하느님 아버지께서 저희에게 필요하다는 만큼을 필요로 해야하는데 계속 ‘주세요, 주세요’하고 손을 모아 비는 모습을 보이네요. 

내 마음 깊은 자리가 재물로 채울 욕심과 그것을 채운 기쁨으로 가득차면 그분을 채울 자리가 없고, 그냥 그분을 내 마음 끝 언저리에 살짝 얹는것 뿐입니다.

그분을 내 마음 깊은 자리에서 부터 채우고, 끝 언저리에 삶의 필요의 재물을 얹어야 바른 순서인데…

내가 무엇에 기쁨을 얻고, 행복하고, 안정을 찾는지 또 무엇에 목 말라하고, 무엇에 굶주려 하고 허전해 하는 지가 내 마음에 차 있는 순서를 보여 줍니다.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사실 저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기 전에 먹을것, 마실것, 입을것을  초과로 흘러 넘치게 이미 받았습니다.  

말씀, 사랑, 용서, 일치, 신앙, 진리, 희망, 빛, 기쁨, 위로, 평화, 이해의 도구로 삶에서 선포해야 함에 굶주려 해야 하는데 세상것으로 가득차 배가 불러 저희 영혼은 당신의 의로움의 선포에 배고픔을 못 느끼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