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엄청난 부자라면…
제가 돈을 많~이 아주 많~이 벌었다고 가정을 해 봅시다. 도대체 저는 뭘 하고 있을까요? 아마도 이런 저런 것들을 구입할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었던 것들을 사려고 할 것이고, 그리고 모두 살 것입니다. 하지만 이내 흥미를 잃겠지요. 새롭고 신기한 것이 있어 사고 사용을 해 보면 그 순간의 쓰는 재미는 있겠지만 그것을 계속 느낄 수는 없으니 곧 식상해질 겁니다. 그럼 다음으로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볼 것입니다. 가진 돈을 써서 나의 가치를 드높여서 사람들로부터 찬양을 받겠지요. 이런 저런 실세를 부려서 내 휘하에 사람들이 굽신거리게 할 것입니다. 하지만 내가 돈으로 산 그들은 정작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깨달음을 얻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는 그들을 사랑하기는 커녕 역겨워하기 시작하겠지요. 사람들의 칭찬과 아부가 모두 역겨워질 무렵이면 이제는 홀로 평화로이 머물고 싶어지게 될 것입니다. 아주 멋드러진 곳을 사고 집을 짓고 거기에 머무르겠지요. 그리고는 가끔씩 산책이나 하면서 신선한 공기나 들이키고 그리고 나면 심심해질 것이니 행여 지나가다 들르는 사람들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근데 어쩌지요? 그 삶을 이미 살고 있으니 말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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