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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구 음성 주보 서비스 실시 |
작성자: |
유제국 임마누엘 3/10/2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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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신자가 바코드와 판독기로 음성주보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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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우·노인들 대상…2차원 바코드 삽입해 수차례 반복 청취 가능
종이 주보에서 음성이 흘러나온다!
부산교구가 전국 교구 최초로 주보 ‘가톨릭 부산’의 ‘음성 주보’ 서비스를 시작했다.
부산교구는 가톨릭 부산 3월 2일자(1927호)부터 주보 오른쪽 상단에 2차원 바코드를 삽입해 시각장애인들이 바코드 인식 프로그램이 내장된 플레이어나 PC(USB 카메라)를 대면 주보 내용을 음성으로 변환해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서비스는 휴대폰 크기만한 바코드 판독기만 있으면 주보 전체 내용을 언제 어디서든 여러차례 반복 청취를 할 수 있어 시각장애인 뿐 아니라 글자를 모르거나 노환으로 시력을 잃은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주보에 인쇄된 가로·세로 1.5㎝ 크기의 바코드는 A4 두 페이지 분량의 내용을 저장할 수 있으며, 주보 편집 과정 중 텍스트만 따로 추출해 2차원 바코드 변환 프로그램을 이용해 만들어진다.
이에 앞서 부산교구는 1월 24일부터 ‘오디오 주보’를 실시 중이다. 오디오 주보는 주보 내용을 음성으로 녹음해 교구 홈페이지
(www.catholicpusan.or.kr) ‘오디오 주보’ 배너를 클릭하면 해당 주일의 주보 전체 내용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로 서울 성동장애인복지관으로부터 MP3 오디오 파일로 녹음한 주보를 받아 제공한다.
부산교구 홍보전산실장 김윤태 신부는 “가톨릭 부산 주보는 이제 인쇄 매체 뿐 아니라 인터넷 주보, 오디오 주보, 음성 인식 바코드 등을 통해 주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다양해 졌다”면서 “시각 장애인들은 물론 눈이 침침하거나 글을 모르는 어르신들, 몸이 불편한 환자 등 주보를 읽는데 소외되었던 신자들이 음성 인식 바코드를 통해 음성으로 주보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2차원 음성 바코드의 원리
에이디정보통신에서 개발한 2차원 음성 인식 바코드(보이스 아이)는 점자 원리를 이용해 만든 것이다. 현재 전자민원발급 문서, 전기 요금서, 월간 샘처, 월간 삶과 꿈 등에도 바코드가 이용되고 있다. 바코드 판독기는 82만원으로 고가지만 시각장애인에 한해 정부에서 80% 보조금을 지급해 주고 있다.
박기옥 기자 tina@catholictimes.org
http://www.catholictimes.org/news/news_view.cath?seq=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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