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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하다는 뜻의 콜로시움은 Ad72년 Vespasian황제때 짓기 시작해 그의 아들 Titus(AD80)
에 완공되어 ,완성된 기념으로 100일간 그곳에서 축제을 벌렸다 합니다.
높이 57m, 반경 188m가 되는 거대한 경기장으로 수용인원 5만명, 5층의 관람석으로 나누어져 1.2 층은 상류계급과 황제의 지정석이 있고, 3층은 대리석으로 만든 고급 좌석 그리고 4,5
층은 평민석으로 나무로 만든 좌석으로 만들어 졌다 합니다.
지금은 지진에 의해 많은 부분이 파손되어 있었지만, 2000년간 견디어온 경기장의 견고함,
3층까지 정교하게 만들어진 Arch 형의 문들의 나열, 그리고 경기장 지하에는 타원형으로 이루어진 통로에 그때 쓰였던 야생동물들의 사육소, 그리고 잡혀온 Gladiator들과 크리스챤들이
잡혀와 있던 감옥등의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무사들간의 죽고 죽이는 싸움터, 맹수들과의 싸움, 심지어는 굶주린 맹수들에의해
죽어가는 크리스챤의 모습을보며,숨 죽이고 환호했던 로마인들의 잔인한 모습을 볼수 있는 곳 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크리스챤의 진정한 의미을 그리고 왜 그들이 박해을 받아 순교을 했는지 ..
그리고 초창기 수난의 역사가 있었기에 그리스도교가 로마에서 찬란한 문화와 함께
로만 캐토릭으로 꽃을 피울수 있었다는 사실을 알수 있었습니다.
저는 학창시절 개신교에 다녔습니다. 그리고 천주교는 신교와 별다른 종교인 것으로
생각 했습니다 .천주교의 4대박해( 신유, 기해, 병오, 병인박해)을 배우면서도,
신앙을 지키다 죽어간 조상들에 대한 존경심보다, 왜 자신의 목숨을 가벼히여기고
죽어갔나하며 의아한 생각도 했습니다.
또 어릴적 아현동에 살면서 수없이 염천교다리을 지나면서 그밑( 지금의 서소문 공원)
에 한국성인 103인중 44명이 이곳에서 순교했다는 사실도 알지못하고, 그져 그곳에는
거렁뱅이들이 모여 살았고, 천주학쟁이들이 죽어간 곳이라 말하던 어른들의 이야기을
들으며, 침을 뱉고 지나치던 어린시절의 생각도 납니다.
절두산에 아름다운 성당이 지어진후에도 그곳이 캐도릭의 성지로 갓 모양을 하고 있는
성당지붕, 지붕위에 가로 세워진 구멍뚤린 목칼의 의미도 모른채,절두산에 올라 노을이 지는
한강을 내려보며 아름다움에 도취된 적은 있으나, 새남터에서 망나니의 칼에 죽어간 수많은
조상 순교자들의 피가 한강물을 적셨기에 오늘 한국의 기독교가 자리할수 있었다는
생각은 하지도 못했습니다.
정말 로마에서 초기 크리스챤들의 순교가 이루어 졌다면,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크리스챤의
순교가 이루어진 곳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나는 이곳에서 나 자신의 어리석었던 과거을 돌이키며 반성의 기도을 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사자들에의해 사지가 찟기는 순교자들이 있었기에
로마는 영원한 크리스챤들의 보금자리 일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