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광야에서 기도하실때, 사탄이 예수님을 시험하는 이야기 다들 아시죠?

니가 하느님의 아들이거든..... 해보아라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내보이기 위해 예수님께서 정말 사탄이 시키는대로 했더라면? 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어찌 되셨을까요? 아마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합니다. 왜냐구요? 왜냐면, 만약 사탄이 시키는대로 하셨더라면, 그건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세상에 오신 목적을 잃기 때문입니다. 그건,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스스로의 영광을 드러내는 행위이기 때문이죠.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해서 우리를 위해서 이세상에 오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그분이 오셔서 우리에게 하느님을 드러내심을 생각하며,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기적이 좋은일에만 국한 되지 않고, 어쩌면 이미 닥친, 아니면 앞으로 닥칠 고난에도 있음을 생각해야 겠지요... 참 쉬운일이 아닙니다. 힘든일, 어려운 일에 그분께 매달릴 순 있어도, 감사할 수 있을까요? 자신 있는 일이 아닙니다.

신앙, 믿음이란 두 글자에 정말 작아지는 스스로를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