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이집트에 있는 내 백성이 겪는 고난을 똑똑히 보았고, 작업 감독들 때문에 울부짖는 그들의 소리를 들었다. 정녕 나는 그들의 고통을 알고 있다...”
고통받는 이들의 울부짖음을 듣고 주님께서 모세를 부르십니다.
외롭고, 배고프고, 아프고, 괴롭고, 방황하고, 힘들어하는 본인들과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이들의 기도에 응답으로 저희들을 그곳으로 보내시기 위해 부르십니다. 부르심은 모든이에게 벌써 있었고 저희들의 응답만이 남았습니다.
사순절 동안 금육과 단식을 지키려는 노력에 정말로 그분이 원하시는 단식을 실천하려는 의지와 계획과 실천을 더함은 어떨까요 ?
*내가 좋아하는 단식은 이런 것이 아니겠느냐? 불의한 결박을 풀어 주고 멍에 줄을 끌러 주는 것, 억압받는 이들을 자유롭게 내보내고, 모든 멍에를 부수어 버리는 것이다. 네 양식을 굶주린 이와 함께 나누고, 가련하게 떠도는 이들을 네 집에 맞아들이는 것, 헐벗은 사람을 보면 덮어 주고, 네 혈육을 피하여 숨지 않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리하면 너의 빛이 새벽빛처럼 터져 나오고..(이사야 58,6-8)*
2.제 2 독서:이 일들은 본보기로 그들에게 일어난 것인데, 세상 종말에 다다른 우리에게 경고가 되라고 기록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서 있다고 생각하는 이는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복음:“너희는 그 갈릴래아 사람들이 그러한 변을 당하였다고 해서 다른 모든 갈릴래아 사람보다 더 큰 죄인이라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또 실로암에 있던 탑이 무너지면서 깔려 죽은 그 열여덟 사람, 너희는 그들이 예루살렘에 사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큰 잘못을 하였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멸망할 것이다.”...‘주인님, 이 나무를 올해만 그냥 두시지요. 그동안에 제가 그 둘레를 파서 거름을 주겠습니다. 그러면 내년에는 열매를 맺겠지요. 그러지 않으면 잘라 버리십시오.’”
저희들의 삶에서 여러가지 일들이 저희들의 본보기가 됩니다.
그러나 내가 배고파 보기전엔 배고픔을 모르듯이, 그러한 본보기들이 남의 일 보듯이 됩니다. 예수님께서 회개하라, 저희의 삶의 방향을 바꿔라 재촉하십니다. 한 나라의 시민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그 나라의 법을 따른다는 것인데(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쟁시 법이 요구하면 전쟁에도 참여해야 할) 이 세상의 법대로만 사는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써 그리스도의 사람으로써 하느님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사랑에 대한 전투를, 실천의 열매를(나눔, 인내, 용서, 돌봄, 이해, 자비...) 요구하십니다. 벌써 저희라는 나무에 열매를 맺을수 있도록 거름을(말씀, 성체, 은총, 성사...) 많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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