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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 복음묵상: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 내가 받아야 하는 세례가 있다. 이 일이 다 이루어질 때까지 내가 얼마나 짓눌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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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개인에게 가정공동체에게, 활동단체에, 교회 공동체에게 불을 지르러 오십니다. 그러나 세상것에, 타성에, 욕심에 젖기가 너무나도 쉽기에, 쉽게 불 타오르지 못합니다. 모여만 있다고 불타오르지는 않습니다. 불은 타오르기 위해서 태워야 할 재료를 필요로 합니다. 세례를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나서 그분의 자녀로 성장하고 살아가야 하는 세례를 말씀하시며,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따르려 하기에 세상이 가만 나두지 않고 십자가를 지게 하고, 박해하는 모습으로 하느님의 뜻을 따르려는 이들과 분열된, 갈라선 모습을 세상은, 이웃은, 가족은 내 자신은 보입니다. 진정한 일치는 그분께서 보여주신 길을, 그분과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는 곳이 일치이며, 진정한 평화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그분과 함께하기에, 그분 말씀을 따르기에 오는것입니다. 사도들이 주님때문에 박해를 받으며 매를 맞고 죽음의 협박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것을 기쁨으로 받아들이신 모습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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