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야곱의 우물] 2006년 8월 25일 금요일
작성자:
유광순 파우스티나         8/25/2006
내용:
독서 : 에제 37,1-14 복음 : 마태 22,34-40

이웃 사랑의 여러 가지 길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두가이들의 말문을 막아버리셨다는 소식을 듣고 바리사이들이 한데 모였다. 그들 가운데 율법교사 한 사람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물었다. “스승님,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 (마태 22,34-­40)

◆예수님 당시 유다교 계명은 613개였는데 예수님은 그 계명을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라’는 사랑의 이중계명으로 요약하셨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고,“사랑은 사랑으로만 갚을 수 있다”(예수의 성녀 데레사)는 말씀이다.
며칠 전 40대 초반의 요한(가명)이 간경화로 선종했다. 부인과 두 아들이 있었지만 매일 병원에 와서 돌보는 이는 말끔한 얼굴과 훤칠한 몸에 양복차림의 건강한 팔순의 멋쟁이 노신사였다. 32년 전 부인과 사별하고 다섯 자녀를 홀로 키웠고 성당에서 봉사를 많이 하신다. 요한에 관해 말하실 땐 늘 눈시울이 붉어지고 기도해 달라며 90도 절을 하신다. 내가 요한을 처음 만났을 때는 지쳐 보였으나 말도 하고 함께 기도도 했다. 얼굴은 황록색이고 눈자위는 샛노랬으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음을 알 수 있었다. 부인이 보기에 그는 ‘철없고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이었으나 내게는 노인이 보는 것처럼 사랑스럽고 착한 소년으로 보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요한은 신앙생활에 태만했다. 두세 달에 걸쳐 입퇴원을 거듭하던 그날도 요한은 힘없이 병상에 걸터앉아 있었다. 노인은 “얘가 누우려 하지 않고 자꾸 무엇이 보이고 들린다며 무서워해요”라며 보조침상에 앉아 요한의 무릎을 힘껏 감싸안으며 “눈을 떠봐, 수녀님이 오셨어. 내 몸 전부를 주어서라도(이식) 얘를 살리고 싶습니다” 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요한의 피부는 이미 검푸렀고 임종이 가까웠음을 알 수 있었으나 차마 노인에게 말할 수 없었다. 순간 요한에 대한 나의 사랑은 ‘요한이 임종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평화로이 하느님께 가게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눈물을 글썽이며 노인에게 ‘임종경’을 바칠 것을 권했다. 마침내 요한은 아버지와 형들과 가족에 둘러싸여 임종기도를 받으며 참으로 평화로이 하늘나라로 향했고 노인은 기뻐했다. 다윗 왕이 자식을 잃고서 힘을 되찾은 것처럼.

김보경 수녀(전교가르멜수녀회)

출처: 카톨릭 인터넷 서점 바오로딸 중 야곱의 우물 의 매일성경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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