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2006년 8월 28일 - 마태복음 23,13-22
작성자:
유광순 파우스티나         8/28/2006
내용:
<어리석고 눈먼자들아! 무엇이 더 중요하냐?>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사람들 앞에서 하늘나라의 문을 잠가버리기 때문이다. 그러고는 자기들도 들어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들어가려는 이들마저 들어가게 놓아두지 않는다.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개종자 한 사람을 얻으려고 바다와 뭍을 돌아다니다가 한 사람이 생기면 너희보다 갑절이나 못된 지옥의 자식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불행하여라, 너희 눈먼 인도자들아! ‘성전을 두고 한 맹세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성전의 금을 두고 한 맹세는 지켜야 한다’고 너희는 말한다. 어리석고 눈먼 자들아! 무엇이 더 중요하냐? 금이냐, 아니면 금을 거룩하게 하는 성전이냐? 너희는 또 ‘제단을 두고 한 맹세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제단 위에 놓인 예물을 두고 한 맹세는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눈먼 자들아! 무엇이 더 중요하냐? 예물이냐, 아니면 예물을 거룩하게 하는 제단이냐? 사실 제단을 두고 맹세하는 이는 제단과 그 위에 있는 모든 것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고, 성전을 두고 맹세하는 이는 성전과 그 안에 사시는 분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며, 하늘을 두고 맹세하는 이는 하느님의 옥좌와 그 위에 앉아 계신 분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다. (마태 23,13­-22)

성경은 보면 볼수록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그 오래전에 쓰여진 내용임에도 현재를 사는 제 마음에 콕콕 찔리는 말씀이 실려있으니 말입니다. 그러고 보면, 인간의 본성이란 몇백세대가 흘러도 변하지 않는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처음 미국에 왔을때 다들 교회에 나가라고들 했습니다. 그래야 알음알음으로 일자리도, 사람도 만나서 잘 정착할 수있다고요.. 왜 아니겠습니까만은 저는 교회는 하느님을 만나는 곳이라고 늘 생각했기에 가지 않았습니다. 그때의 저는 하느님을 모르던, 아니 거부하고 나만 착하게 살면 그만이라는 자만에 빠져있던 저였기 때문에 하느님을 만나고 싶지 않은데, 다만, 잘 정착하려고 교회에 나간다는 것은 하느님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다 하느님이 저의 자만을 알게해주시고, 제가 의지할 곳이 주님임을 스스로 알려주셔서 오늘 이렇게 주님께 사랑받고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지난 주일 신부님의 강론말씀처럼, 우리는 무엇을 위해 신앙인이 되었고, 성당에 나오는지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당에 나와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좋은 말씀을 듣고, 내게 유익한 것들을 가져감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그 바탕에 하느님께서 늘 계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초짜 신앙인인 제게 지난 주일 신부님의 강론과 오늘의 복음은 세상을 살면서, 성당에 나와서, 무엇이 정말 중요한가를 잊지 말아야 함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하느님, 당신의 부르심으로 여기 이렇게 제가 있나이다.
단 하루도, 한 순간도 당신을 잊지 말아야 하는데도,
어리석은 저는 아직도 세상 이익에 세상 기준에 자주 눈이 멉니다.
하느님, 제 마음에 당신께서 항상 저를 지켜주심을
매 순간 눈이 머는 그 순간에도 당신께서는 저를 있게 하셨슴을 깨닫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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