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2006년 9월 2일 토요일 (마태 25,14-30)
작성자:
유광순 파우스티나         9/2/2006
내용:
탈렌트의 비유 

14 “ 하늘 나라는 어떤 사람이 여행을 떠나면서 종들을 불러 재산을 맡기는 것과 같다.
15 그는 각자의 능력에 따라 한 사람에게는 다섯 탈렌트, 다른 사람에게는 두 탈렌트, 또 다른 사람에게는 한 탈렌트를 주고 여행을 떠났다.
16 다섯 탈렌트를 받은 이는 곧 가서 그 돈을 활용하여 다섯 탈렌트를 더 벌었다.
17 두 탈렌트를 받은 이도 그렇게 하여 두 탈렌트를 더 벌었다.
18 그러나 한 탈렌트를 받은 이는 물러가서 땅을 파고 주인의 그 돈을 숨겼다.
19 오랜 뒤에 종들의 주인이 와서 그들과 셈을 하게 되었다.
20 다섯 탈렌트를 받은 이가 나아가서 다섯 탈렌트를 더 바치며, ‘ 주인님, 저에게 다섯 탈렌트를 맡기셨는데, 보십시오, 다섯 탈렌트를 더 벌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1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일렀다. ‘ 잘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22 두 탈렌트를 받은 이도 나아가서, ‘ 주인님, 저에게 두 탈렌트를 맡기셨는데, 보십시오, 두 탈렌트를 더 벌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3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일렀다. ‘ 잘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24 그런데 한 탈렌트를 받은 이는 나아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 주인님, 저는 주인님께서 모진 분이시어서, 심지 않은 데에서 거두시고 뿌리지 않은 데에서 모으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25 그래서 두려운 나머지 물러가서 주인님의 탈렌트를 땅에 숨겨 두었습니다. 보십시오, 주인님의 것을 도로 받으십시오.’
26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 이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내가 심지 않은 데에서 거두고 뿌리지 않은 데에서 모으는 줄로 알고 있었다는 말이냐?
27 그렇다면 내 돈을 대금업자들에게 맡겼어야지. 그리하였으면 내가 돌아왔을 때에 내 돈에 이자를 붙여 돌려받았을 것이다.
28 저자에게서 그 한 탈렌트를 빼앗아 열 탈렌트를 가진 이에게 주어라.
29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아 넉넉해지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30 그리고 저 쓸모없는 종은 바깥 어둠 속으로 내던져 버려라. 거기에서 그는 울며 이를 갈 것이다.’”  
(마태복음 25,14-30)

어렸을 때, 저는 탈렌트가 텔레비젼에서 연기하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으로만 알았습니다. 중학생이 되어서 영어시간에 탈렌트는 talent 라는 영어이며, 그 뜻은 재능, 재능이 있는 사람 을 말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느님을 만나고, 성경을 읽게 되면서 탈렌트가 이러한 뜻으로 쓰이게 된 것이 모두 성경에서 유래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정말 우리 삶속에 알게 모르게 우리는 하느님의 소명을 받아 살고 있음을 다시한번 생각했습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장애우들을 보노라면, 사람은 저마다 하느님께서 주신 탈렌트를 가지고 있는것이 분명합니다. 10개 여야 할 손가락이 4개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열 손가락을 가진 저보다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 피아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한 장애우 희아를 보아도 알수 있습니다. 하느님이 저희에게 준 탈렌트는 눈에 보이는 이러한 탈렌트 말고도 남의 배려하는 마음, 주변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지도력, 소외된 사람들을 돌보게 하는 마음.. 등 보이지 않는 곳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저는 저에게는 어떤 탈렌트를 주셨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살아오면서 아, 나는 어디 어디에 재능이 있구나 하고 생각한 적은 있었지만, 그런 것이 주님의 소명을 받은 사람으로써 어떻게 쓰여야 할지에 대해서는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주님, 받은 탈렌트를 곱절로 늘려서 주인을 기쁘게한 종처럼, 저도 주님께서 주신 소명과 탈렌트를 주님을 기쁘게 하는 일에 쓸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또한 아직 미련해서 깨닫지 못한 탈렌트도 알게 하시어 주님의 일에 쓰일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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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회 교리서
1 스스로 한없이 완전하고 복되신 하느님께서는 순수한 호의로 계획을 세우시고 자유로이 인간을 창조하시어 당신의 복된 생명에 참여하도록 하셨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는 모든 시대, 모든 장소에서 인간에게 다가오신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부르시며 있는 힘을 다해 당신을 찾고 알며 사랑하도록 도와주신다. 하느님께서는 죄 때문에 흩어진 모든 사람을 당신 가족인 교회의 일치 안에 불러 모으신다. 하느님께서는 때가 찼을 때 이 일을 이루시기 위하여 당신의 아드님을 구속자와 구원자로 보내주셨다. 그분 안에서 그분을 통해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을 불러 성령 안에서 당신의 자녀로 받아들이시고 당신 복된 삶의 상속자가 되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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