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람
자기 마을에 좋은 우물이 있는데 비싼 값을 주고 다른 동네의 물을 사다 먹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신 안에 기쁨의 샘이 있으면 다른 곳에서 기쁨을 구걸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느님 안에서 스스로 행복을 누릴 줄 아는 사람은 굳이 타인들의 영광과 찬사가 필요 없게 됩니다. 늘 어떤 목표의 성취를 통해서만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그 목표를 이루기 전까지는 행복할 수 없다는 말밖에 되지 않습니다. 좋은 것은 좋은 대로 누리고 좋지 못한 것은 좋지 못한 대로 배우면 됩니다. 세상에 완전한 사람은 없고 모두 그렇게 조금씩 배우고 커가는 거지요. 현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에게 미래에 뭔가 색다른 것을 기대하기도 힘든 법입니다. 지금 자기가 가진 걸 나누면서 더욱 풍요로워지는 법이고 누구든지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것을 하게 마련입니다. 행복한 사람이 행복한 이유는 행복해지기를 원하고 그것을 지금이라는 시간 안에서 충분히 길어내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