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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수도원의 규칙 (가톨릭 유머) |
작성자: |
이차룡 바오로신부님 11/5/2009 |
내용: |
2년에 한 번, 그것도 단 두 마디의 말밖에는 하지 못하게 하는 수도원이 있었다.
이 수도원에 들어간 어떤 수련자가 맨 처음 2년을 채우고 드디어 두 마디 말을 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그는 원장을 찾아가서 이렇게 말했다.
"침대, 딱딱하다."
그리고 그 수련자는 다 말을 하지 못하고 돌아갔다. 다시 2년의 세월이 흘렀고 젊은 수련자는 또 두 마디의 말을 할 수 있는 허락을 받았다. 그는 또 다시 원장을 찾아가서 이렇게 말했다.
"식사, 맛없다."
다시 2년의 세월이 지난 뒤 젊은 수련자는 또 다시 두 마디의 말을 할 수 있는 허락을 받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짐을 꾸려들고 원장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였다.
"나, 간다."
이렇게 수도원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떠나는 그의 등에 대고 원장은 이렇게 말했다.
"내 그럴 줄 알았네. 2년간 참았다가 할 수 있는 귀중한 두 마디의 말을 그대는 모두 불평과 불만을 말하는 데 써 버리지 않았나? 그러니 견딜 수 없지."
내 삶의 자리에 불평과 불만보다, 칭찬과 격려가 더 많았으면 합니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하고, 지금 만나는 사람이 가장 귀중한 사람이며, 지금 하고 있는 일이 가장 귀한 일입니다. 제발 원컨대 누구와 비교하지 마세요. 지금 이 자리에서 감사할 거리를 찾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떠난 사람에 연연하여 지금의 삶에 불충실한다면 자기만 손해봅니다. 하느님은 저를 이곳에 보내주셨고, 이 인연에 충실하게 살 때 복을 받을 것입니다.
매순간 감사의 삶이 축복의 지름길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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