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교회의가 최근 전국 성소계발주간을 맞아 미국 가톨릭 교회 안에서 갈수록 성소가 줄어 들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는 한편, 각 지역의 본당과 학교 등에서 성소자를 증가시키기 위한 10가지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1) 하느님께 더 많은 사제와 수도자를 교회에 보낸 줄 것을 간절한 기도로 요청하는 것이다.

2) 젊은이들이 모이는 시간과 장소에 주목해 그들과 더 많은 접촉기회를 만들고, 그들에게 기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교황 베네딕또 16세도 “젊은이들에게 기도하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으면 그들은 결코 하느님이 자신들을 부르는 소리를 들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3) 젊은이들이 성소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결코 단순한 몇 마디 말로 끝나는 과제가 아니라 편지 등의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야 한다.

4) 성직이나 수도직이 참으로 매력적인 것이며, 진정으로 무슨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를 알려 주는 것이다.

5) 성소에 대해서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해 주는 것이다.

6) 성소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 신앙훈련을 시킬 것이다.

7) 침묵 속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더욱 명확하게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이다.

8) 훌륭한 훈육의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이다.

9) 하느님께 자신의 참된 소명을 일러 달라고 청원할 것이다.

10)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촉구할 것이다.

이상 미 주교회의에서 ‘성소증진을 위한 10가지 방법’을 제시하였는데, “성소에 대해 알 기회를 많이 줘야”하는 것을 특히 강조하였습니다.

우리는 얼마 전 본당 설립 25주년을 지내면서도 아직도 단 한 명의 성소자를 배출하지 않고 있기에 차제에 본당 설립 30주년을 목표로 단 한 명의 사제, 수도자 성소자 양성을 목표로 전 신자 합심하여 기도 봉헌을 합시다. 
   그리하면 그 어느 날에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어 열매를 맺을 날이 올 것을 희망하면서 매 미사 전마다 성소자를 위한 기도를 바쳐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성소 후원회원을 모집하여 한 달에 한 번 기도모임을 가지고, 성소후원회원이 늘어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제, 수도자는 평신도 가정에서 배출되며 가정이야말로 성소의 못자리이오니, 가족이 늘 함께 기도하는 성가정을 이루시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