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복(伏)날에 개장국과 삼계탕(蔘鷄湯)을 먹는 이유
작성자:
김동민 돈까밀로         7/20/2006
내용:
출처: http://www.dotong.net/client/search/search_end.asp?idx=95&page=back
오늘은 경자(庚子)일인 초복(初伏)입니다. 초복(初伏)과 함께 중복(中伏), 말복(末伏)을 삼복(三伏)이라 하여 여름철의 몹시 더운 날을 의미합니다.

초복(初伏)은 일년 중에서 낮이 가장 긴 하지(夏至) 이후 3번째 경일(庚日)을 의미하는데, 지난 6월 30일 경진(庚辰)일과, 그 후 10일 이후인 7월 10일 경인(庚寅)일, 그리고 또 10일 이후인 7월 20일인 경자(庚子)일이 바로 초복(初伏)입니다.

그리고 중복(中伏)은 초복(初伏) 바로 다음의 경일(庚日)로서, 초복(初伏)보다 10일 이후인 7월 30일이 경술(庚戌)일로서 중복(中伏)이며,

마지막 더위인 말복(末伏)은, 삼복(三伏) 가운데 마지막으로 입추(立秋, 가을의 시작이며, 음력 7월의 절입일節入日)가 지난 뒤의 첫 경일(庚日)로서, 올해의 입추(立秋)는 8월 7일인데, 이후 경일(庚日)은 8월 9일 경신(庚申)일인 말복(末伏)입니다.

삼복(三伏)을 다른 말로는 삼경(三庚)이라고도 하는데, 삼복은 보통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까지로 일년 중 가장 더울 때로서 허한 몸을 보호하기 위해 삼계탕(蔘鷄湯)이나 보신탕(補身湯) 등을 먹는 풍속이 있습니다.

또한 복(伏)은 개(犬)가 사람(人)을 보고 달려들어 엎드린다는 의미로 복종(僕從) 굴복(屈伏)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하지(夏至)를 지나 이 때가 되면 여름에 왕성(旺盛)했던 양기(陽氣)가 차츰 쇠(衰)하여 가을인 입추(立秋)로 지나면서 음기(陰氣)로 세력이 전환이 되는데, 아직은 여름의 양기(陽氣)를 밀어내지 못해 음기(陰氣)의 기운이 미약하므로 잠복해 있는 상태 즉 "엎드려 있는 상태"라 하여 삼복(三伏)이라 부릅니다.

복(伏)이란 한자(漢字)의 의미에서도 보듯이, 우리 농경문화(農耕文化)에서 허리가 휘도록 열심히 일하고 더운 여름에 몸의 원기(元氣)를 보충하기 위하여 풍부한 단백질을 함유한 닭고기와 개고기를 섭취(攝取)한 것이 계기가 된 것이 아닌가 보여지며, 그 기원은 춘추시대(春秋時代) 진(秦)나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매년 이 날만 되면 궁중(宮中)에서 성대한 제사(祭祀)를 지내고 희생(犧牲)으로 개를 잡아 성(城)의 네 문에 걸어 재앙(災殃)을 물리쳤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리고 음양(陰陽)적인 접근으로 보면,
지지(地支)인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는 띠동물로서 각각 계절로 구분할 수 있는데,

1. 봄(春) - 인묘진(寅卯辰) : 호랑이, 토끼, 용
2. 여름(夏) - 사오미(巳午未) : 뱀, 말, 양
3. 가을(秋) - 신유술(申酉戌) : 원숭이, 닭, 개
4. 겨울(동(冬) - 해자축(亥子丑) ; 돼지, 쥐, 소
로서 더운 여름인 삼복(三伏)에는 화기(火氣)가 충만(充滿)한 시기로서 화극금(火克金)으로 금기(金氣)가 굴복을 당하니, 굴복당하는 금기(金氣)를 더운 여름에 보강하는 것이 자연(自然)의 이치(理致)이며 또한 건강(健康)인 오장육부(五臟六腑)의 조화(調和)에 좋아,

가을의 금(金)에 해당하는 동물인 유술(酉戌,닭과 개)을 즐거 먹어 더운 여름의 보양(保養)과 함께 액(厄)을 물리치는 문화(文化)로 전승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불가(佛家)에서는 호랑이가 개를 좋아하여 혹시 개고기를 먹고 그 냄새로 인하여 호시(弧屍)를 당할까하여 개고기(개장국)을 먹지 못하게 하였으며, 또한 불교설화인 목련존자(木連尊者,나복)의 어머니가 개로 환생(幻生)하였기 때문에 개를 사람의 환생으로 여겨 이를 금기하였던 것입니다. 실제 개장죽을 즐겨 먹는 사람의 경우 불임(不姙)으로 고생하는 사례가 많고 또 이를 금기하는 집안에서 개장국을 먹어 사고가 발생한다든지 집안에 우환(憂患)이 일어나는 일을 우리는 종종 보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 몸을 보호하기 위해 또는 액운(厄運)을 막기 위해 개장국이나 삼계탕을 먹을 때,
이러한 깊은 의미를 생각하고 또 동물의 영혼(靈魂)을 불쌍히 여기면서 음식으로 여기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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