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이 돈과 명예를 줄 때에 누구에게 줄까요? Facebook에 jinwoo ma 신부님의 글
작성자:
sung hwan james 5/6/2015
내용:
사탄이 돈과 명예를 줄 때에 누구에게 줄까요? 그 돈으로 선한 일을 하려는 이에게 줄까요? 그 돈으로 자신의 스스로의 영혼을 망치고 이웃의 영혼마저도 망칠 수 있는 이에게 줄까요? 뻔한 이야기이지요. 그러나 사람들은 이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만일 우리의 마음이 하느님 안에 머무른다면 원하는 것을 기꺼이 청하라고 하신 하느님의 말씀을 이해하기에는 우리의 영혼은 너무나도 눈멀어 있습니다. 그러니 내 이웃의 아쉬움은 전혀 보지 못한 채로 자신의 집에 창고 하나를 더 짓겠다고 기를 쓰고 덤비다가 결국 생을 마감하는 이들이 생겨나지요.
가톨릭 교회 교리서
239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름으로써 신앙의 언어는 주로 두 가지 측면을 가리킨다. 먼저 하느님께서는 만물의 근원이시고 초월적인 권위를 지니셨으며 동시에 당신의 모든 자녀를 자비와 사랑으로 보살피신다는 점이다. 하느님의 부성은 또한 모성의 모습으로 표현될 수도 있는데 이는 하느님의 내재성 그리고 하느님과 당신 피조물 사이의 친밀성에 더 주목하여 가리키는 것이다. 이처럼 신앙의 언어도 부모들에 대한 인간적 경험에서 도움을 얻는다. 그러나 이러한 경험은 인간인 부모들이 그릇될 수도 있으며 부성과 모성의 모습을 왜곡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성별을 초월하신다는 사실을 상기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분은 남자도 여자도 아닌 하느님이시다. 그분은 인간적인 부성과 모성의 근원이며 척도이시면서도 이를 초월하신다. 아무도 하느님 ‘아버지’와 같은 아버지일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