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모실 유일한 분은 하느님 뿐입니다. 세상 만물은 그분을 통해서 이루어졌으며 오직 그분을 섬길 뿐입니다. 따라서 저도 그분을 위해서 봉사할 뿐입니다. 악은 하느님을 벗어나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려 합니다. 언제나 선한 이를 꾀어 내어 유혹에 빠지게 하고 어둠에 쓰러지게 합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지혜는 찬란한 태양처럼 그들 위에 비춰오고 어둠은 결코 빛을 이겨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는 슬퍼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님께서 죽음을 이기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에게 복종하는 모든 이들은 죽음의 승리자가 됩니다. 하지만 그분에게 반대하는 모든 이들은 죽음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어둠의 행실에서 마음을 멀리 하십시오. 무엇이 죽음의 행실인지 모르겠다면 성경을 읽으십시오. “흥청대는 술잔치와 만취, 음탕과 방탕, 다툼과 시기 속에 살지 맙시다.” (로마 13,13) 어둠에 속한 이들은 겁쟁이들입니다. 그들은 힘으로 모든 것을 제압하려 합니다. 그들에게는 지혜가 없기 때문입니다. 뇌물은 그들이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며 언제나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은 손해를 보게 됩니다. 어둠의 자녀들의 마음 속에는 언제나 탐욕이 도사리고 있고 돈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가식과 위선이 그들의 가면이고 그들의 내면은 증오와 분노로 불타오릅니다. 그들이 말하는 사랑은 거래입니다. 내어준 만큼 받을 뿐, 그리고 받은 만큼 내어줄 뿐 진정한 희생과 사랑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마지막은 얼마나 큰 두려움이겠습니까? 하지만 그들은 지금 그것을 알지 못합니다. 그들의 눈이 멀고 귀가 먹었기 때문입니다. 빛의 자녀들이여, 기뻐하십시오.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